
[점프볼=강현지 기자] 한승희와 하윤기. 연세대와 고려대의 주축 센터들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연세대는 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4월 1일 연세대는 경희대와의 홈 경기에서 77-80, 분패를 떠안은 바 있다. 10점차 전반 열세를 경기 막판 뒤집는데 성공했지만, 연세대는 막판 뼈아픈 실책으로 경희대에 승리를 내줬다.
박찬호, 이사성이 골밑을 지킨 가운데 김준환, 정민혁 등 포워드라인 선수들을 저지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하지만 이번 원정 경기에서는 그나마 시름을 덜 수 있을 듯하다. 지난 1일 성균관대의 경기에서 한승희가 경기 출전은 하지 않았지만, 12인 엔트리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

한승희는 지난 2월 오른쪽 발날 부상을 입어 고려대와의 개막전부터 뛰지 못했다. 대신 김경원과 더불어 신승민, 양재혁까지 힘을 보태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는 경희대와의 경기를 앞둔 현재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은희석 감독은 “(한)승희가 중간에 완치 판정을 한 번 받았지만, 그렇다고 무리해서 출전시키면 다른 부상이 생길 수 있어 복귀 시기에 신중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며 “경희대전은 투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 상대의 더블 포스트가 강하기 때문이다. 승희가 제공권에서 높지는 않지만, 이를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이 있다. 무리시키지는 않지만, 승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승희의 출전 의지도 강하다는 것이 은 감독의 말. 하지만 무리 시키지 않겠다는 것이 감독의 입장이다. “승희도 미안해하면서 본인의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 1분이라도 출전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하는데, 그런 마인드는 좋다. 승희가 오면 이정현, 신승민 등 다른 선수들과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부상이 생길 우려가 있다면 선수 보호차원에서 출전시키지 않겠다.”
지난 3일 동국대를 꺾으면서 4위 사수에 성공한 고려대는 연세대와의 개막전에서 무릎 내측 인대가 손상됐던 하윤기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근 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는 하윤기. 주희정 감독대행은 동국대와의 경기를 마치고 “다음 경기에서 (하)윤기가 복귀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보면 (박)정현이를 4번으로 기용하는 훈련도 같이 하고 있다. 박정현의 경우 프로에서 4번으로 뛰어야 하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 하윤기와 박민우가 좀 더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하윤기가 빠진 사이에 지난 시즌 6경기 평균 11분 36초에 출전하며 6.5득점 3.2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박민우가 무섭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조선대와의 경기에서는 20-10(24득점 10리바운드)을 기록하는가 하면 명지대와의 경기에서는 20-20(22득점 22리바운드), 동국대와의 경기에서는 17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박정현과 하이-로우 플레이를 펼쳐 존재감을 뽐냈다.
여기에 리바운드 가담과 탄력을 갖춘 하윤기가 11번째로 엔트리에 합류, 조화만 이룬다면 지금보다는 강호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승희와 하윤기, 모두 중요한 시기에 복귀하기 때문에 양 감독으로서는 투입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경희대와 맞붙는 연세대는 7일 경기에서 승리 시 1위 탈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고려대 역시 지난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뒀기에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연세대와 경희대의 경기는 7일 오후 5시에 경희대 홈 경기장에서 열리며 고려대는 다음 날인 8일 홈으로 상명대를 불러들여 오후 5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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