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기자] 그야말로 파죽지세가 따로 없다. 바로 동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하고 있는 밀워키 벅스말이다. 1차전 보스턴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고전했던 밀워키는 지난 3경기 야니스 아데토쿤보(24, 211cm)의 효율적인 인사이드 공략과 외곽에서 크리스 미들턴(27, 203cm)의 지원사격이 이어지며 보스턴을 압도했다.
여기에 더해 밀워키는 벤치싸움까지 보스턴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밀워키의 벤치득점을 이끌고 있는 선수다. 조지 힐(33, 191cm)이다. 힐은 지난 3경기 평균 26.9분 15.3득점(FG 62.1%)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3점 성공률까지 50%(1.7개 성공)의 이르는 등 내·외곽을 넘나드는 득점력으로 벤치싸움을 이끌고 있다. 돌파력이 좋은 힐은 보스턴의 인사이드를 두드리며 수비벽의 균열을 내는 등 정규리그의 부진을 확실히 씻어내고, 밀워키가 왜 자신을 영입했는지 확실히 증명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밀워키는 팻 코너튼(26, 193cm)의 깜짝 활약까지 이어지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를 떠나 밀워키로 이적한 코너튼은 이번 세미파이널 4경기 평균 28.7분 출장 8.3득점(FG 37.5%) 8.3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코너튼의 활약이 돋보인 건 보스턴에서 열린 최근 2경기다. 이 기간 코너튼은 평균 30.5분 11.5득점(FG 44.4%) 8.5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 벤치에서 쏠쏠한 활약으로 밀워키 팬들과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급기야 보스턴 헤럴드는 “보스턴 지역 출신의 코너튼이 고향 팀에 비수를 꽂았다”는 말을 전하는 등 코너튼의 활약을 칭찬하기도 했다.
코너튼의 장점은 다름이 아닌 왕성한 활동량과 운동능력이다. 코너튼은 수비에서 카이리 어빙(27, 191cm)을 상대로 강한 압박수비를 선보이며 어빙을 괴롭혔다. 1라운드 보스턴의 스윕을 이끌었던 어빙은 우월한 신체조건을 동반한 밀워키의 조직적인 수비망에 고전, 평균 21.8득점(FG 37.3%) 5.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기록에서 나타나듯 코너튼은 리바운드 경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리바운드 단속에도 힘을 보태는 등 코너튼의 운동능력은 퍼리미터 수비와 궂은일에서 빛을 발하며 밀워키의 연승 행진에 숨은 원동력이 됐다.(*코너튼은 최근 2경기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 92.1을 기록했다)
코너튼의 운동능력이 수비에서만 빛난 것은 아니다. 코너튼은 운동능력을 활용한 돌파와 속공 상황에서 트레일러의 역할을 맡는 등 공격 기여도 역시 수비에서 보여준 기여도 못지않았다. 실제 코너튼은 4차전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투 핸드 덩크를 터뜨리며 보스턴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코너튼은 평균 2.5개(3P 45.5%)의 3점 성공을 기록, 캐치 앤 슈터의 역할도 소화해냈다. 코너튼은 힐이나 아데토쿤보 들이 돌파를 시도하면 즉각 윙 사이드나 45도 지역으로 이동, 돌파의 공간을 만들어주며 인사이드에서 외곽으로 나온 패스를 3점으로 연결하는 등 드라이브 앤 킥 전술의 정석적인 움직임으로 호평을 받았다.(*코너튼은 최근 2경기 공격효율성을 나타내는 오펜시브 레이팅(DRtg) 113.8을 기록했다)
아데토쿤보는 4차전 종료 직후 야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늘의 경기는 벤치자원들이 차이를 만들어준 경기였다. 특히, 코너튼이 있어서 미들턴과 블렛소가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코너튼은 오늘밤 보여준 것보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코트에서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는 말로 코너튼의 활약을 칭찬한 가운데 5차전, 코너튼이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며 밀워키를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 수 있을지 두 팀의 5차전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9시, 밀워키의 홈인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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