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한승희가 들어오자 김경원(C, 198cm)의 골밑 위력은 배가 됐다.
연세대 김경원이 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23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활약하며 팀을 승리(93-78)로 이끌었다. 23점은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이다.
한승희와 더불어 선발로 나선 김경원은 시작부터 플레이에 자신감이 있었다. 앤드원 플레이로 경기를 시작한 김경원은 1쿼터에만 훅슛 등으로 10점을 몰아넣었다. 3쿼터에는 3개의 블록슛과 5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궂은일에도 힘썼다. 그러면서 지난 4월 1일 경희대에게 77-80으로 팀이 분패 당한 것을 되갚는데 성공했다.
철저한 준비 또한 있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영상을 보면서 감독님, 선수들과 미팅을 했다”고 말한 김경원은 “공격에서의 움직임, 또 박스아웃을 해야 한다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했다.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임했고, 감독님의 지시에 잘 따랐던 게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승희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아직 승희가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들어오니까 (공수에서)트인다는 느낌이 있는데, 같이 뛰는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경희대와의 경기를 마친 김경원은 이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제42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로 향한다. “이상백배에서 감독님이 주문하신 것을 잘 수행한 뒤 다시 팀에 들어와서 내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김경원은 연세대의 대학리그 1위 달성에도 힘줘 말했다.
그는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뛰는 팀들의 실력차가 크지 않다고 본다. 자만하지 않고, 오늘 같은 모습만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단독 1위를 탈환한 연세대지만, 아직 전반기를 마치지 않았기 때문에 기뻐하긴 이르다. 한양대, 중앙대와의 조별 경기를 마친 후 건국대, 단국대, 명지대, 조선대, 상명대와 한 차례씩 맞붙어야 한다. 챔피언결정전 3연패를 달성 중이긴 하지만, 2010년 대학농구리그가 출범한 이후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적은 아직 없어 이 부분에 대한 목표 달성도 간절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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