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한국의 3x3 아시아컵 상대 인도의 전력이 심상치 않다.
7일 소집된 FIBA 3x3 아시아컵 2019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입촌과 동시에 훈련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담글질에 들어갔다. 5월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FIBA 3x3 아시아컵 2019에 나서는 이승준, 장동영, 김동우, 박진수는 어색함 속에서도 차분히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아시아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퀄리파잉 드로우(별도 예선)부터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참가팀 중 5번째로 높은 랭킹 포인트를 갖고 있지만 이번 아시아컵에선 남, 녀 대표팀의 랭킹을 합산해 시드를 배정한 까닭에 한국은 본선 직행이 아닌 퀄리파잉 드로우부터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조 편성은 무난하다. 지난해 맞붙어 승리를 거뒀던 바누아투, 말레이시아와 다시 한 번 맞붙게 됐다. 두 팀과의 대결에선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퀄리파잉 드로우 마지막 상대인 인도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확인돼 걱정이다.
새로 확인된 인도 3x3 대표팀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 현재 FIBA에 로스터를 제출한 인도는 대표 선수 4명 전원이 5대5 국가대표 출신이다. 4명의 선수 중에는 올해 열린 FIBA 월드컵 예선까지 출전했던 현역 국가대표 선수도 포함돼 있다.
인도 대표팀 최장신인 야드윈더 싱은 1986년생으로 198cm의 신장을 갖고 있다. 이승준, 박진수와의 매치업이 예상되는 야드윈더 싱은 2011년부터 5대5 대표팀에서 인도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력이 있다. 2015년과 2017년 출전한 FIBA 아시아 챔피언십에선 평균 10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야드윈더 싱은 인도 프로농구리그 하야나 골드에서 활약 중인 현역 프로선수이고, 2013년 FIBA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선 한국과도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현재 공개된 인도 대표 선수 중 가장 경계해야 하는 선수는 가드 비시 브리지간시다. 이 선수 역시 인도 5대5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선수이며, 인도 선수 중 최초로 호주 프로농구리그(NBL)에 진출한 능력있는 선수다.
인도 국가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비시 브르지간시는 2017년 아들레이드 36ers와 1년 훈련 계약을 맺고, 최초로 호주 프로농구리그에 진출했다. 이 선수는 현재 FIBA 홈페이지에는 184cm로 등록됐으나 195cm의 장신인 것으로 확인된다.
비시 브리지간시는 슈팅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선수로 알려져 있으며, 2009년 인도 5대5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후 매년 FIBA 아시아 챔피언십과 아시아컵에 출전했다. 2016년 FIBA 아시아 챌린지에선 평균 16.9점, 4.4리바운드, 3.8어시스트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아르쉬프리 싱 빌라 역시 FIBA 홈페이지에는 188cm로 기재됐으나 193cm의 장신으로 확인됐다. 이 선수 역시 인도 대표선수로 2016 FIBA 아시아 챌린지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7경기에 나서 평균 6.7분을 뛰며, 경기당 2.3점을 기록했다.
인도 3x3 대표팀의 마지막 선수인 아킬란 파리는 현재 이니도프로농구리그 펀자브 스틸러스에서 활약 중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인도 5대5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아킬란 파리는 2013년 NBA 올스타전 스프라이트 언컨터블 게임에 선발돼 서지 이바카에게 코치를 받기도 했다.
볼 핸들링과 패싱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포지션은 포인트가드다. 팀의 유일한 단신(178cm) 선수지만 2019년 FIBA 월드컵 예선에도 참가할 만큼 가장 최근까지 5대5 대표팀 경력이 있는 선수다.
한국 대표팀이 FIBA 3x3 아시아컵 2019 본선에 오르기 위해선 반드시 3연승이 필요하다. 약체들이 출전하는 퀄리파잉 드로우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다크호스로 떠오른 인도의 경우 5대5 농구에선 한국의 적수가 되지 않지만 변수가 많은 3x3에선 모른다.
더구나 우리 대표팀 4명의 선수 중 이승준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선수는 농구인생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만큼 국제무대 경험이 인도 대표팀보단 부족하다. 한국 대표팀이 5대5 농구에서의 이름값이 아닌 간절함을 갖고 모든 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이유다.
경험에선 인도 대표팀이 앞선다고 판단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인도의 퀄리파잉 드로우 경기는 중국 현지시간 23일(목) 오후 5시20분에 펼쳐진다.
*FIBA 3x3 아시아컵 2019 한국 대표팀 경기 일정*
-퀄리파잉 드로우 (괄호 안은 한국 시간)
22일(수)
오후 3시50분(오후 4시50분) VS 바누아투
23일(목)
오후 3시50분(오후 4시50분) VS 말레이시아
오후 5시20분(오후 6시20분) VS 인도
-본선 진출시
24일(금)
오후 4시(오후 5시) VS 몽골
오후 5시40분(오후 6시40분) VS 호주
#비시 브리지간시 하이라이트 영상 : https://youtu.be/waU2nGsmo0E
#사진_FIBA 제공(上야드윈더 싱, 下비시 브리지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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