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위기 마다 빛난 문상옥 “생일 선물과 같은 승리, 다행이다”

함민지 / 기사승인 : 2019-05-08 2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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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함민지 인터넷기자] ”내가 득점을 하지 않으면 점수를 다 따라 잡힐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무조건 넣어야겠다는 마음이었다. 그 생각뿐이었다.” 팀을 위기의 순간에서 구출해 낸 문상옥(F, 193cm)의 말이다.

중앙대는 8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홈 경기에서 66-53으로 승리했다. 이날 4학년 문상옥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득점인 27득점(10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문상옥의 활약으로 중앙대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문상옥은 “오늘이 내 생일이다. 생일 선물 같은 승리를 선사 받았다.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미소지었다.

홈경기임에도 평소 사용하던 안성캠퍼스 체육관이 아닌 만큼 낯설은 느낌도 있었지만, 문상옥은 팀 내 최다득점은 물론이거니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에 문상옥은 “하던 대로 경기에 임했다. 그동안 슛이 부진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경기만큼은 자신 있게 슛을 던지고자 했다. 응원하러 와 준 선배 (박)지훈이 형(KGC인삼공사)과 (김)국찬이 형(KCC)이 경기 전에 ‘슛은 자신감이니, 안 들어가더라도 마음껏 던져라’라는 조언을 해줬다. 형들의 조언이 통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선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중앙대가 경기에서 쉽게 이긴 것만은 아니다. 4쿼터에 이용우가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점수가 단 2점차로 좁혀졌던 순간이 있었다. 이때 ‘해결사’ 문상옥이 속공 레이업과 3점슛까지 보태면서 다시 팀을 안정화하는 데 일조했다. 이에 “내가 득점을 하지 않으면 점수를 다 따라 잡힐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무조건 넣어야겠다는 마음이었다. 그 생각뿐이었다”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부지런히 재활 중인 박진철의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에 문상옥의 어깨가 더 무거울 터. 이에 문상옥은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 팀에서 내가 키가 큰 편이기 때문에 리바운드도 잡아야 하고, 속공도 해야 한다. 체력적으로 더 힘들지만, 고참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번 시즌 개막 전 중앙대는 강팀으로 평가되었지만, 비로소 오늘이 되어서야 2승을 신고했다. 끝으로 문상옥은 “오늘 경기에서는 (박)진철이가 다쳐서 결장했고, 시즌 초반에는 (이)진석이가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지금까지 완벽한 전력으로 경기에 나선 적이 없는데, 진철이의 복귀 후 우리 팀의 상승세가 예상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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