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 OB-YB 모여라!' 후배들에게 상명인 기운 전한 선배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5-09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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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상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09년 창단된 상명대 농구부는 그해 2부 대학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 2010년 1부 대학리그에 진입했다. 세 시즌 11위를 기록하던 상명대는 2012년 농구대잔치 4강을 기록하면서 리그 성적을 6위로 마무리했으며 2013년에는 충남 대표로 전국농구대회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서 4강까지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짧은 역사를 지니긴 했지만, 짧은 시간 안에 성적과 성과를 한 번에 낸 경우다.


2011년에는 임상욱(현 현대모비스 매니저)을 상명대 최초의 KBL 선수로 만들었고, 이후 이진욱(전자랜드), 박성은(KT), 조준희(삼성), 정성우(LG), 이현석(SK), 박봉진(전자랜드) 등이 프로무대를 밟았다. 그중 정성우는 가장 상명대 출신 중 가장 높은 순위인 6순위로 LG의 부름을 받았고, 상명대 출신 최초의 신인왕이 됐다. 2017년에 현대모비스의 지명을 받은 남영길은 KBL 최초 5라운더.


지난해에도 상명대의 감동 스토리는 넘쳐났다. 연세대에서 농구를 그만뒀다가 상명대로 편입해 다른 선수(?)가 된 김한솔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서울 삼성의 지명을 받아 프로 선수로서 꿈을 이뤘고, 프로조기진출을 선언한 김성민은 2라운드 7순위로 창원 LG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OB-YB전을 개최한 이후 상명대는 꾸준히 OB선수들과 YB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갖고 있다. 지난 5월 3일 상명대 출신의 선배들이 천안을 찾은 가운데, 올 시즌에는 참석자 수가 다소 저조했다. 참석 하지 않겠다가 아니라 참석하지 못한 것이다.


임상욱과 남영길이 몸담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V7을 차지해 축승회 자리에 참석하느라 불참했고, 박봉진이 속한 전자랜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박봉진은 다음 날 팬들과 기쁨을 나누는 행사에 참여했기 때문에 올해는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김한솔과 김성민, 2014년 전자랜드로 향했던 이진욱이 대학농구 U-리그에 한창인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올 시즌 상명대 주장을 맡고 있는 전성환은 “올해는 확실히 빠진 선배들이 많았다. 다들 좋은 일로 이유가 생기셔서 오시지 못했는데, 나 또한 다음 시즌에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선배들의 좋은 모습을 본 받아 상명대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선배들의 격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부터 전한 임상욱 매니저는 “우선 상명대 출신의 선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도와주려고 한다. 그러면서 상명인의 자부심을 키우고, 후배들이 따라올 수 있는 마음이 들게끔 선배들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상명대도 전통의 강호라고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명인들의 OB-YB전은 매년 개최될 예정이며 올 시즌 상명대의 4학년으로는 전성환, 곽동기가 있다. 올 시즌 상명대는 4학년들을 포함, 9명의 선수가 뛰고 있으며 대학리그에서 7위(3승 4패)로 분투 중이다.


# 사진_ 임상욱 매니저 제공,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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