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광주/김지용 기자] “올해 목표는 U23 월드컵 국가대표다. 그 목표를 향해 어떤 일에도 기죽지 않고 나아가겠다.”
11일 광주종합터미널 유스퀘어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2차 광주대회’ 코리아리그 예선 경기에서 3x3 아시아컵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에너스킨이 PHE를 21-6으로 대파하고 순항을 이어갔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PHE는 경기 전부터 열세가 예상됐다. 실력을 떠나 빅맨이 없는 팀 상황상 이승준, 박진수를 저지할 만한 선수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경기는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흘렀고,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기도 전에 에너스킨은 승리를 챙겼다.
경기는 에너스킨의 당연한 승리로 막을 내렸지만 큰 점수 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PHE 선수들의 투지가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팀 공격을 주도하며 마지막까지 동료들을 이끈 PHE 최영헌은 “국가대표는 국가대표인 것 같다. 직접 붙어보니깐 정말 강하다”고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해 극찬하며 “개인적인 성향상 전력 차가 커서 패배가 예상되더라도 절대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코트에 들어간다. 10점 차던 20점 차던 하나라도 막아보자는 생각이다”며 자신은 쉽게 포기하는 선수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움직임은 다른 팀들과 달랐다. 피지컬은 당연하고, 슈팅력도 너무 좋았다. 충분히 국가대표에 들어갈 만한 선수들이었다”며 이승준, 장동영, 김동우, 박진수로 구성된 3x3 아시아컵 국가대표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올해 24살인 최영헌은 체육대학에 입학한 후 예술대학에 재입학 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현재 PHE에서 농구강사로 근무 중인 최영헌은 “어릴 때부터 농구선수가 꿈이었다. 자라면서 농구선수와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농구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어서 꾸준히 농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목표는 U23 월드컵 국가대표다. 목표를 위해 한준혁, 정성조, 김준성과 팀을 만들었다. 나는 비선출이다 보니 국가대표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꿨는데 3x3를 통해 국가대표에 도전하게 됐다는 자체만으로도 뿌듯하다. 올해 출전하는 대회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최종 목표는 U23 월드컵 국가대표다. 너무 하고 싶다”며 U23 월드컵 국가대표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비선출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성실함으로 국가대표 도전에 나서고 있는 최영헌. 이런 최영헌을 두고 팀 동료 한준혁은 “나이로는 (최)영헌이 형이 나보다 형이다. 근데 농구에 대한 열정과 학구열이 엄청 강해서 후배들한테 적극적으로 농구에 대해 배우기도 한다. 후배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면서 농구 실력을 더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다. 슈팅 능력이 뛰어나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된다”며 최영헌에 대해 이야기 했다.
국가대표와의 경기에서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농구에 대한 절실함을 보여준 최영헌. 그의 소망대로 오는 10월 중국에서 개최 예정인 FIBA 3x3 U23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나설 수 있을지 2019년 최영헌의 활약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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