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한국 3x3 판도 바꾸고 있는 DSB '훈훈 브라더스' 박래훈, 김훈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5-12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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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광주/김지용 기자] “(김)훈이가 워낙 기량이 좋기 때문에 KBL에 진출한다면 임팩트가 클 것 같다.”, “(박)래훈이 형 슛 타이밍이 빨라 그걸 뺏고 싶은데 잘 안 가르쳐 준다(웃음).”


11일 광주종합터미널 유스퀘어광장에서 개막한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2차 광주대회’는 12일 대회 이틀째를 맞아 종별 결선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있다.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종별 결선 토너먼트에선 우승을 꿈꾸는 각 팀들의 혈투가 이어지고 있다.


그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코리아리그에선 대회 첫 날 강호 하늘내린인제를 꺾은 ATB와 신흥강호 DSB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올해부터 큰 두각을 나타내는 3x3 팀으로 명승부가 예상됐다.


두 팀의 경기는 예상대로 치열했다. 석종태와 신재호를 주축으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ATB는 경기 초반 DSB의 뒷선을 공략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날 하늘내린인제를 잡았던 페이스를 그대로 재현했다.


하지만 올 시즌 김훈, 박래훈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한 DSB는 경기 후반 김훈의 2점슛과 박래훈의 연속 득점을 묶어 21-17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부터 DSB에 합류해 외곽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박래훈은 “3x3에 대한 이야기만 듣다가 직접 뛰어보니 몸싸움도 거칠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혹시 선수 출신 중에 3x3를 준비하는 선수가 있다면 꼭 준비를 잘하고 출전하시라고 권유하고 싶다”며 몸으로 체감 중인 3x3의 터프함에 대해 말했다.


팀 동료 곽희훈의 권유로 DSB에 합류하게 됐다는 박래훈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DSB가 선수 보강 중이었는데 (곽)희훈이 형이 연락이 와서 좋은 팀이 있으니 함께 뛰자고 권유했다”고 DSB 합류 계기를 밝히며 “사실, 처음에는 3x3를 쉽게 생각했다. 그런데 한 번 겪고 나니 장난으로 하면 안 된다는 걸 확 느꼈다. 수준이 정말 높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는 걸 싫어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후배인 김훈과 앞선에서 절정의 호흡을 보이고 있는 박래훈은 프로를 다녀온 선배로서 이번 시즌 KBL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김훈에 대해 “(김)훈이가 KBL을 준비하면서 몸이 너무 좋아졌다. 그리고 슛이나 돌파 자체도 좋은데 큰 키에 스피드와 탄력까지 갖추고 있어 KBL에 진출하게 되면 엄청 임팩트가 클 것 같다”고 후배 김훈에 대해 평가했다.



지난 4월 열렸던 KXO리그 1라운드에서 이승준을 앞에 두고 인 유어 페이스 덩크를 시도하며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던 김훈은 “(박)래훈이 형이랑 같이 뛰면 농구가 정말 편하다. 내가 막히더라도 (박)래훈이 형이 경기를 풀어주다 보니 나는 궂은일과 리바운드만 해도 팀 승리에 가까워진다”며 선배 박래훈과의 호흡에 크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KBL 드래프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김훈은 “3x3를 통해 정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KBL은 더하겠지만 3x3가 워낙 몸싸움이 거칠고, 터프하기 때문에 웨이트적인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아무래도 KBL을 준비하다 보니 지금보다 나은 타이밍에 슛을 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박)래훈이 형이 워낙 슛 타이밍이 빨라 그걸 뺏어오고 싶은데 (박)래훈이 형이 잘 안 가르쳐 준다(웃음)”며 선배 박래훈의 빠른 슛 타이밍을 반드시 배우겠다고 설명했다.


박래훈은 KBL에서도 슛 하나 만큼은 정평이 나있는 슛쟁이었고, 김훈은 청소년 국가대표에 발탁됐을 만큼 그 실력을 인정받은 기술자다. 실력 하나는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의 합류로 기존 강자들도 긴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열렸던 KXO리그 1라운드와 코리아투어 1차 서울대회에서 연달아 3위를 차지하며 다소 자존심이 상했던 두 선수는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 계속 3위만 했다. 값진 성적이다. 하지만 너무 3위만 하는 것 같아서 이제는 한 번쯤 정상을 밟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팀 분위기가 너무 좋은 만큼 이번 대회부턴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도록 하겠다”고 자신들의 목표를 말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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