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동안 우승만 생각’ 이주연 “더 저돌적인 모습 보여드릴 것”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5-12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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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준우승도 이렇게 좋은데 우승은 또 얼마나 좋을까 싶다. 우승만 생각하며 비시즌을 보내려고 한다.” 용인 삼성생명 앞선의 미래 이주연(20, 171cm)이 챔피언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11일 인천 인성여중·고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된 ‘WKBL 모교 방문의 날’ 행사. 이날 OB 선배로서 이주연은 동생 이채은(KEB하나은행)과 모교를 찾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학교 스승님들, 그리고 레전드 선배들, 사랑스러운 후배들과의 만남에 이주연도 행사 내내 함박웃음을 지었다.

“항상 한두 명씩만 학교를 찾아왔었는데, 모두가 모일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한 이주연은 후배들과의 맞대결을 돌아보며 “나도 학생일 때부터 프로 언니들과 OB-YB 교류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었다. 이제는 학생이 아닌 프로로 모교에 와서 경기를 뛰니 뭔가 마음이 짠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이 끝난 후 운동도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러 다녔다. 여행은 국내로만 다녀왔다. 가족들과 다 같이 해외여행을 가려고 했었는데, 동생이 일찍 소집돼서 아쉽게 가지 못했다”라며 근황도 전했다.

이주연 역시 12일 삼성생명이 선수단을 소집하면서 본격적인 비시즌에 돌입했다. 이제 휴가의 분위기는 잊고 다가올 2019-2020시즌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려야 할 때. 차기 시즌 얘기에 고개를 끄덕인 이주연은 “지난 시즌 준우승을 했는데 좋은 맛을 본 것 같다. 준우승도 이렇게 좋은데 우승은 또 얼마나 좋을까 싶다. 우승만 생각하면서 이번 비시즌을 보내려고 한다”라며 챔피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런 의지를 당당히 드러낼 만큼 이주연은 지난 시즌 남다른 시간을 보냈다. 정규리그 30경기 평균 15분 13초를 뛰며 4.8득점 1.6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앞선 백업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이주연은 아산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3경기 평균 37분 21초 동안 8.0득점 2.0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쳤다. 청주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출전 시간(3경기 평균 13분 18초, 4.7득점 1.0리바운드)이 다시 줄어들었지만, 지난 시즌을 통해 이주연이 삼성생명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뽐낸 건 분명하다.


스스로는 지난 시즌을 어떻게 돌아봤을까. 이주연은 “한 경기, 한 경기를 정말 이기고 싶다는 생각, 실수하지 말자는 생각으로만 뛰었다.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서 스스로도 조금은 성장했다는 걸 느낀다. 경기 중에 그걸 실감할 때가 있었는데, 정말 조금이지만 이제는 코트 위에서 템포와 힘을 조절할 줄 아는 것 같다. 예전에는 한 타임 쉬어도 될 때도 너무 긴장을 해서 놓치는 게 많았는데, 그런 부분이 조금 나아졌다”라며 달라진 자신을 실감했다.

챔피언을 꿈꾸는 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비시즌에 세운 1차 목표는 어디에 있을까. “작년 비시즌 때도 몸부터 확실하게 만들고 훈련에 임했는데 효과가 좋았다”라며 몸 관리를 중요시 한 이주연은 “올해도 역시 몸부터 확실하게 잘 만들려고 한다. 이후에는 슛을 보완해야 한다. 예전에는 드라이빙을 하면 무조건 레이업으로 올라갔었는데, 이제는 골밑까지 파고 들어가더라도 한 발 빼서 슛을 쏘는 연습도 하려 한다. 수비 연습은 물론이다. 사소한 거 하나 놓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주연은 “지난 시즌도 많이 부족했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번 비시즌 동안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서 다가오는 시즌에는 더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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