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좋은 일에 참여하는 만큼, 선수들과 더불어 팬들의 얼굴도 밝았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15회 심장병어린이돕기 희망농구 올스타 자선경기를 개최했다. 강병현과 김종규(LG), 김낙현(전자랜드), 박지훈, 최현민(KGC), 배강률(삼성), 박준영(KT)이 가수 김민석, 배우 박재민과 희망팀이 됐고, 이우정과 허웅, 윤성원(DB), 김민수, 최원혁, 류종현(SK), 전현우(전자랜드)가 탤런트 샘 오취리, 배우 서지석이 사랑팀을 꾸렸다.
본 경기는 2시 30분부터 시작됐지만, 12시부터 식전 행사로 잠실학생체육관은 시끌벅적했다. 청소년건강 캠페인, 청소년 도박예방캠페인 등 안내 부스를 마련해 건강의 소중함을 알렸고, SK슈가글라이더즈에서 핸드볼 빵 시식을 준비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불 앞에선 자원봉사자 학생들은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한기범희망나눔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친구들이랑 같이 하니 추억이 되고, 또 참가자들에게 좋은 취지로 빵을 나눠주니 기분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이외에도 캐리커처, 버스킹 공연 등으로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경기 초반부터 희망팀의 리드. 박준영이 준수한 슛감을 선보여 경기 흐름을 잡은 희망팀은 김종규가 점점 감각을 찾아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사랑팀은 전현우가 내외곽으로 득점을 몰아넣으며 에이스로 활약을 펼쳤지만, 추격하는데 그쳤다. 결과는 79-72, 희망팀의 승리.
자선경기였던 만큼 경기만큼이나 주목 받었던 건 이벤트. 3쿼터까지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뉘어 사랑의 모금함 이벤트를 개최했고, 이날 찾은 관람객들은 흔쾌히 지갑을 열었다. 초대권으로 경기장을 찾았다는 한 가족은 “우리가 넣은 성금은 작지만, 이날 찾은 관중들의 마음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하며 “15번째 대회라고 하는데, 경기장을 찾아서야 이번 자선경기가 큰 행사인지 알게 됐다. 앞으로는 홍보가 더 잘돼 많은 분들의 관심을 가지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농구를 좋아해 경기장을 찾았다는 부자도 있었다. 이 아버지는 “좋은 취지로 경기가 개최돼 의미가 있다. 경기 중에 영상 등이나 안내 멘트로 어떤 의미로 경기를 개최하는지 알려주고, 모금함 이벤트를 할 때는 아들이 친구들을 도와주자고 먼저 이야기를 하더라. 여러모로 좋은 의미가 있는 경기인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가장 긴 출전시간을 소화해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은 희망팀 김민석 씨는 “좋은 취지에서 경기를 뛰다 보니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작년에도 행사에 참여했는데, 올해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한 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희망농구 올스타 자선경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환아들에게 힘이 되는데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랑팀 서지석 역시 “한기범 단장님과 좋은 일을 같이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프로 선수들이랑 하다 보니 재밌는 점도 있지만, 신장이 커서 경기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매년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뛰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26득점에 성공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자가 된 사랑팀 전현우는 “형들 덕분에 고득점을 기록한 것 같다”고 웃은 뒤 “좋은 뜻을 가진 대회에 뛰게 되어 기쁘다. 오기 전에 사외 개요나 심장병 어린이에게 후원하는 것을 찾아보고 왔는데, 농구선수로서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내년에도 불러주신다면 꼭 참여하겠다”라고 행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희망팀으로 뛴 강병현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했는데, '더 많이 참여를 할 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번 자선경기 행사를 통해 환우들이나 어려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희망 잃지 말고, 밝은 모습들을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사단법인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회장은 “비시즌이지만 참여해 준 프로농구 선수들, 또 바쁜 와중에 참가해준 연예인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후원해주시는 국회의원, 기업, 또 개인적으로는 400여명의 정기 후원자 분들이 계신다. 정말 감사드리며, 행사 전후로도 홍보, 기사노출 등으로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관심을 가져주고 있다. 여러 방면으로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행사를 찾아주고, 후원해주는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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