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 노출한 3x3 아시아컵 대표팀..아직 1주일의 시간이 있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5-13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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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분명 불안하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대표팀에게는 1주일이란 시간이 남아 있다.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2차 광주대회에서 3x3 아시아컵 대표팀(이승준, 김동우, 장동영, 박진수)은 코리아리그 4강에서 하늘내린인제에게 22-12로 패했다.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슈터 김동우와 장동영은 상대 수비에 막혀 고전했고, 박진수 역시 방덕원, 하도현의 높이에 힘을 쓰지 못했다. 팀 전체가 흔들리다 보니 자신들의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무기력 하게 10점 차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 7일(화) 진천선수촌에 입촌 해 4일간의 훈련을 마치고 첫 실전 경기에 나섰던 대표팀은 예선부터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다. PEC와의 경기에서도 고전하다 3점 차 신승을 거둘 만큼 대표팀의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무거워 보였다.


주장 이승준에게 기대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이승준의 득점 확률이 가장 높긴 하지만 팀이 승리하기 위해선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도 필요했다. 특히, 팀의 슈터인 장동영과 김동우는 하늘내린인제와의 4강전에서 상대 수비에게 묶여 슛 시도 자체를 꺼려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골밑 일변도의 단순한 경기 운영은 팀에 독이 됐고, 라이벌 하늘내린인제에게 10점 차 대패를 당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라이벌에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대표팀은 패배 후 잔뜩 불만스러운 표정들이었다.



4강전에서 패한 후 크게 실망한 모습을 보인 이승준은 “우리 수비가 부족했다. 오랜 만에 야외에서 경기를 한 탓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우리가 부족했다. 상대 슈터를 막지 못한 가운데 상대 슈터에게 우리 슈터들이 묶이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하지만 과정일 뿐이다. 이 경기를 잘 기억하겠다. 좋은 연습이었다고 생각하고 반성의 계기로 삼겠다”며 이 날의 패배를 딛고 일어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 중 유일하게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이승준은 “우리팀이 성장하려면 연습이 더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부족한 게 많다. 내가 국제대회 경험이 많이 있으니 동생들을 더 서포트 해주겠다. 동생들이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시아컵에 나가면 정말 잘하는 팀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우리도 이번주 훈련을 잘 마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장으로서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의 실전 훈련을 체크하기 위해 광주로 내려 온 대표팀 정한신 감독은 “기존 자신들의 플레이와 내가 접목시켜야 하는 플레이들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원활히 돌아가지 못했다. 선수 교체 타이밍을 더 빨리 잡아 마지막까지 힘을 쓸 수 있도록 주문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원활치 못했다. 오늘 박민수, 김민섭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하면 그런 부분들에 대해 미팅을 갖고 수정, 보완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대표팀의 첫 실전 훈련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1주일 만에 극적으로 경기력이 올라가는 변화를 기대하는 건 힘들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이 하늘내린인제와의 4강전에서 당했던 패배를 잊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패했다고 자신감을 상실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남은 기간 역량을 다해 선수단의 조직력 다지기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한 정한신 감독은 “우리 선수단 중 이승준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다른 나라들에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장, 단점이 있겠지만 그 부분도 우리가 잘 활용한다면 경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이번 코리아투어 광주대회에서 대표팀 경기들을 보면 결국 2점슛 적중률이 문제였다. 그 부분을 단기간에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이번 아시아컵 성적을 좌지우지 하지 않을까 싶다”며 남은 1주일 어디다 포커스를 두고 훈련하게 될지 넌지시 암시했다.


오는 5월22일부터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FIBA 3x3 아시아컵 2019에 출전하는 우리 대표팀은 바누아투, 말레이시아, 인도와 퀄리파잉 드로우(별도 예선)부터 본선행을 두고 승부를 펼치며, 20일(월) 오전 9시 결전지 중국으로 향하게 된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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