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내내 일관된 모습이었다. 어떠한 역경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그들은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12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 3 B조 예선전에서 에이스 임종오(26점 7리바운드 3스틸)를 필두로 전병곤(18점 3리바운드, 3점슛 4개), 황경환(8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임상동(8점 5리바운드), 홍정우(7점 12리바운드) 등 고른 활약에 힘입어 롯데주류를 75-39로 꺾었다.
이번 대회 내내 보여준 미라콤 아이앤씨 쾌속질주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에이스 임종오를 필두로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제역할에 충실했다. 외곽에서 전병곤이 슛 감을 끌어올렸고, 임상동, 홍정우, 백종준(2점 9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황경환은 자신보다 동료들 움직임을 적극 활용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태영, 조대현도 벤치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주류는 에이스 김성훈이 3점슛 3개 포함, 25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윤영석은 리바운드 18개를 걷어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김부겸(4점 4리바운드), 이광희(5점), 임정근(3점 3리바운드)도 첫 승리를 위하여 투지를 불태웠다. 김찬일, 하상영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팀원들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지만, 미라콤 아이앤씨 공세를 저지하지 못하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3쿼터 3-25 열세가 치명적이었다.
초반부터 미라콤 아이앤씨 폭풍이 거세게 몰아쳤다. 슈터 전병곤 손끝이 활활 타올랐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꽃아넣는 등 혼자 10점을 집중시켰다. 홍정우, 임상동은 박스아웃에 충실하면서 슈터들에게 기회를 주었고, 황경환, 최통일은 전병곤 움직임에 맞추어 패스를 건넸다. 여기에 임상동, 홍정우가 상대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롯데주류는 이광희, 윤영석이 미라콤 아이앤씨 골밑을 공략했다. 김성훈 역시 이들을 믿고 외곽에서 슛을 마음껏 던졌다. 하지만, 미라콤 아이앤씨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여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이광희가 리바운드를 걷어내려다 발목을 접질리는 악재까지 맞았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전병곤을 필두로 임상동, 이태영까지 속공에 나서 롯데주류 수비를 흔들었다.
2쿼터 들어 롯데주류가 추격을 개시했다. 에이스 김성훈이 선봉에 나섰다.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3점슛을 던졌으며, 돌파능력을 활용, 자유투를 얻어내기 반복했다. 김성훈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김부겸, 임정근이 부상 투혼을 발휘한 이광희와 함께 궂은일에 집중하여 김성훈 뒤를 든든히 받쳐 2쿼터 중반 25-30까지 좁혔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곧바로 타임아웃을 신청, 롯데주류 추격을 떨쳐내려 했다. 임종오는 속공에 적극 가담함과 동시에 롯데주류 에이스 김성훈을 전담마크했다. 이어 임상동, 황경환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전병곤이 3점슛을 꽃아넣었다. 롯데주류는 김성훈을 앞세워 미라콤 아이앤씨에게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으려 했지만, 속공을 연거푸 허용한 탓에 좀처럼 떨쳐내지 못했다. 분위기를 끌어온 미라콤 아이앤씨는 임종오가 롯데주류 김성훈 공격을 가로채 속공으로 연결, 점수차를 재차 벌렸다.
후반 들어 미라콤 아이앤씨 대공세가 시작되었다. 맨투맨으로 수비를 바꾸어 동선을 저지했다. 임상동, 홍정우를 필두로 외곽에 있는 최통일, 이태영까지 코트 안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적극 나섰다. 수비에서 안정을 찾은 뒤, 임종오를 필두로 속공을 적극 활용했다. 황경환은 상대 코트로 뛰어 들어가는 임종오 득점을 도왔고, 골밑에서 자리를 잡은 임상동, 홍정우에게 패스를 건네기를 반복했다. 백종준은 홍정우, 임상동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롯데주류는 김성훈이 3점슛을 적중시켜 반격에 나섰다. 하상영은 돌파능력을 적극 활용했고, 운영석이 온 힘을 다해 골밑을 사수했다. 하지만, 슛을 던지는 족족 림을 빗나간 데다, 실책을 연발했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임종오가 3점슛까지 꽃아넣는 등, 3쿼터 11점을 몰아치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4쿼터 들어 롯데주류가 힘을 냈다. 김성훈이 앞장서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동료들 움직임에 맞추어 패스를 건넸고, 상대 수비 빈틈을 파고들어 자유투를 얻어냈다. 윤영석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하상영, 임정근도 궂은일에 집중하여 힘을 보탰다.
하지만, 3쿼터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체력이 남아있지 않았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홍정우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황경환, 임종오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최통일이 동료들에게 꿀맛같은 패스를 전달하였고, 이태영, 임상동, 백종준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이후, 승기를 잡은 미라콤 아이앤씨는 종료 1분여전 전병곤이 쐐기 3점슛을 적중시켜 승리를 자축했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이날 경기 승리로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과정과 결과 모두 만족스러울 정도였다. 플레이 하나에 디테일을 더했고, 위기관리능력을 키웠다. 새로운 에이스 임종오를 필두로 팀워크가 절정에 달했다. 출석인원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도 호재. 농구는 팀 스포츠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은 그들이 창단 처음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롯데주류는 에이스 김성훈을 필두로 미라콤 아이앤씨 공세에 맞섰다. 하지만, 혼자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김성훈에게 쏠린 부담을 덜어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제주항공과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하상영과 윤영석, 김찬일에 이계민까지 합심하여 에이스를 보다 활용하여야 한다. 선수들 모두 제 역할에 충실히 한다면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어놓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8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미라콤 아이앤씨 골밑파수꾼 “임상동이 선정되었다. 그는 “요즘 들어 신입사원 4명에 기존 근무하고 있던 팀원들이 많이 들어와서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이전 대회까지 가장 잘 했을 때 3번 정도 이겼던 것 같은데 승리를 반복하다 보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재미까지 더해지는 것 같다. 여기에 참여율까지 높아져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미라콤 아이앤씨는 새로운 에이스 임종오가 본격적으로 팀원들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바꾸어놓았다. 투박함에 세밀함을 더하며 장점을 극대화했다. 이에 “팀 내 임종오, 황경환, 전병곤 선수 등 빠른 선수들이 많아서 속공 위주 공격을 하는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수비에서도 임종오 선수가 상대 에이스를 맡아준 덕에 다른 선수들이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고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골밑에서 나를 포함, 백종준, 홍정오 선수가 박스아웃에 충실히 하여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고 쉬운 슛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고 상승세 비결을 전했다.
특히, 그간 약점이었던 골밑에서 공격력을 강화하여 균형 잡힌 팀 전력을 구축하였다. 임상동을 필두로 홍정우, 백종준 등 빅맨들 부단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이에 “에이스 임종오가 있다 보니 수비가 그쪽으로 몰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골밑에 파생되는 찬스를 놓치지 않으려고 준비하는 과정이 통하는 것 같다”며 “최근 들어 2-2플레이를 많이 하는데, 예전에는 스크린 후 공을 가진 선수가 주로 해결했다면, 지금은 능동적으로 득점을 많이 하려고 팀 훈련할 때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라콤 아이앤씨가 이토록 잘 나갈 수 있는 데에는 변한 팀 훈련과정에서 비결을 찾을 수 있었다. 서로간에 대화량을 늘렸고, 세밀함을 더했다. 그는 “골밑에서 공격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픽앤롤, 픽앤팝 등 2-2플레이와 이로 인하여 만들어진 슛 기회를 살릴 수 있게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리바운드 다툼에서도 밀리지 않기 위하여 박스아웃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박스아웃에 소홀히 할 경우 차병관 감독, 최통일 선수 불호령이 떨어질 정도다. 그만큼,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하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날 경기 승리로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린 미라콤 아이앤씨. 어느새 자신감이 충만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예전에는 슛 찬스를 맞아도 주저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 기회가 생기면 주저 없이 던져야 하는 것, 그렇지 않을 경우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여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 특히, 수비에 더 신경을 써서 우리 장점인 얼리오펜스를 극대화하려고 한다. 에이스 임종오 선수 합류가 팀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그 요인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이어 “최근 분위기가 너무 좋다 보니 차병관 감독 포함, 모두가 우승 한 번 해보려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태영 책임이 훈련일정을 잘 편성하고 있고, 팀원들이 여기에 잘 따르고 있다”며 “힘들 수 있는데 조대현 선수, 이태영 선수 등 앞선에서 확실하게 막아주어야 골밑을 든든히 할 수 있다.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은 이효은 선수가 조대현 선수와 함께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어야 할 것 같다. 수비에 더 집중하겠다”고 마지막 경기를 앞둔 소감에 대하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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