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이런 기분 처음”…무표정의 레너드, 활짝 웃었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4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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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토론토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13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2라운드 7차전에서 92-9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자 2015-2016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7차전답게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어느 한 쪽으로 승부의 균형이 크게 기울지 않고 팽팽히 맞섰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버저비터 한 방으로 갈렸다.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은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28, 201cm)였다.

레너드는 90-90으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직전, 조엘 엠비드를 앞에 두고 페이더웨이 점프슛을 시도했고, 이 슛은 림을 몇 차례 맞은 뒤 거짓말 같이 다시 림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 종료 부저와 함께 들어간 버저비터 위닝샷이었다.

위닝샷이 터진 순간 토론토 선수들과 홈 팬들은 얼싸 안으며 환호성을 내질렀고, 평소 감정 표출이 없기로 유명한 레너드 역시도 이 때만큼은 활짝 웃으며 포효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레너드는 “이런 기분은 정말 처음이다. 내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순간들이다. 그래서 기쁜 마음을 표출했다.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 위닝샷 순간에 대해서는 “엠비드가 나를 막고 있었다. 그는 나보다 신장이 크다. 슛을 쏠 공간을 확보하고 최대한 높이 슛을 쏴야했다”고 돌아봤다.

7차전 뿐만 아니라 이번 시리즈 내내 레너드는 매 경기 30득점이 넘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자랑하며 토론토의 공격을 이끌었다. 장기인 미드레인지 게임은 물론 3점슛, 돌파, 파울 유도 능력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선보였다. 상대 수비 입장에서 한 번 불붙은 레너드의 득점력을 제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처럼 레너드의 대활약을 앞세워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토론토는 이제 리그 승률 1위 팀 밀워키 벅스와 파이널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과연, 레너드의 활약이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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