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아시아컵 수장 정한신 감독 "이승준에 대한 의존도 줄여야"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5-14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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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진천/김지용 기자] “이승준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다행인 것은 선수들이 본인들의 문제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첫 3x3 국제대회인 ‘FIBA 3x3 아시아컵 2019’에 나서는 대표팀이 진천선수촌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3x3 아시아컵 대표팀을 이끌었던 정한신 감독은 한층 날카로운 눈초리로 대표팀 훈련을 이끌고 있다.


지난 주말 코리아투어 광주대회 후 선수단에게 하루 휴식을 줬던 정한신 감독은 월요일 오후 선수촌에 복귀한 대표팀 선수단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아무래도 전날 있었던 4강전 패배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던 것.


정 감독은 “선수 생활을 마친 후 3년에서 5년은 개인생활을 했던 선수들이다 보니 의욕에 비해 몸이 올라오는 게 다소 더뎠다. 그러다 보니 지난 주 훈련에서 과부하가 걸린 선수들도 있었다”고 말하며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었고,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 나를 찾아와 깊은 대화를 나눈 선수들도 있다. 자신을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시그널로 알고, 그 선수들이 아시아컵 전까지 몸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잘 체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대표팀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는 긴장을 했던 것 같다. 포인트가드 없이 슈터 둘에 빅맨 둘로 구성된 조합이다 보니 흔들린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패스 전개나 빡빡했던 부분,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파울 관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선수단과 대화를 통해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투어 광주대회 4강전 패배 후 선수단이 자신감을 잃지 않을까 걱정했다는 정 감독은 “다행히 선수들이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어제 예비엔트리로 합류한 김민섭, 박민수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봤다. 두 선수가 지난해 아시아컵을 경험한 바 있다 보니 국제대회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 지에 대한 조언들을 해준 것 같다. 대표팀 선수들도 이 부분에 대해 흔쾌히 받아들이며 걱정했던 것 보다 분위기 자체는 상당히 좋아졌다”며 대표팀 분위기는 걱정보다 좋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대표팀 4명의 선수 모두가 소중한 전력이다. 모든 선수가 자신들의 역할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장동영, 김동우가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지난 주말 코리아투어에선 외곽 지원이 전혀 되지를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며 “그 선수들 실력이 저게 전부가 아닌 것을 알고 있다. 코리아투어가 끝난 뒤 두 선수와 대화를 나누며 갖고 있는 고충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두 선수의 컨디션 회복에 조금 더 초점을 둘 생각이다”고 말했다.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정한신 감독은 현 대표팀의 문제에 대해 정확히 맥락을 짚고 있었다. 이승준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


정한신 감독은 “경기가 안 풀리면 이승준 먼저 찾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이승준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 이승준이 한국 나이로 42살이다. 이승준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는 다른 선수들이 풀어줘야 한다”고 이승준 의존도 줄이기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선수들이 입촌 전 많은 준비를 해왔지만 대표팀 훈련 페이스와는 차이가 있다. 그러다 보니 힘들어 하는 선수들도 있다. 그래서 지난 코리아투어 때 체력이 떨어지면서 자신감을 잃고, 밸런스까지 흐트러지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진단을 내렸다.


이어 “하지만 워낙 성실한 선수들이고, 기본 기량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 주 훈련을 통해 페이스만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어제 대화를 통해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감독한테 솔직하게 마음을 열어줬다는 것에 감사하고, 이번 주 훈련을 잘 소화시켜 아시아컵 때는 베스트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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