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신인 시절을 보낸 구단인 만큼, 끝까지 남고 싶다.”
부산 KT의 정신적 지주 김영환이 15일 오전 3년 4억 7천만원(연봉_3억 5천만원, 인센티브_1억 2천만원)에 계약했다.
2007 KBL 국내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지명된 김영환은 KT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지난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8.7득점 4.0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5년 만에 KT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계약 이후 김영환은 “KT에서 신경을 써주신 덕에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었다. 사실 다른 팀으로 간다는 건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했다. 신인 때부터 함께한 KT에서 선수 인생의 마지막까지 있고 싶다”고 전했다.
사실 원소속 구단 협상 기간 내내 김영환의 거취에 대한 소문은 많았다. 다른 팀으로의 이적은 물론 금액적인 부분의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
이에 김영환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웃음). 조금 늦게 만난 건 사실이지만, 두 번의 미팅을 하면서 곧바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어떻게 소문이 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은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1984년생, 한국나이로 36살인 김영환에게 3년 계약은 그만큼 KT가 신뢰하고 있다는 걸 증명한다. 김영환 역시 “어느새 많은 세월이 흘러 노장이 됐다. 계약 전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과정이나 결과는 순조로웠다. 구단 관계자 분들은 물론 서동철 감독님이 많은 부분을 배려해주시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분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일만 남았다. 몸도 잘 만들고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영환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모든 일이 잘 풀려서 후련하다. 앞으로는 운동에 전념하며 새 시즌을 바라보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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