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다시 우승에 도전해보겠다. 연속 우승도, 3-peat(3년 연속 우승)도 해보겠다.”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을 마친 함지훈이 활짝 웃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15일 오전 FA가 된 함지훈과 협상 소식을 전했다. 보수 총액 5억 5천(연봉 4억원, 인센티브 1억 5천만원), 2년에 영광의 길을 같이 더 걷기로 약속한 것. 더불어 양동근이 4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함지훈은 현대모비스 팀 내 연봉 1위에 오르게 됐다.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함지훈은 “평소에 연봉 계약을 하던 것처럼 협상을 했다. FA라고 더 특별하게 협상을 했던 건 아니다. 매년 했던대로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년 연봉 계약을 하면서 책임감이 생긴다. 삭감에 대한 서운함은 없다.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구단에서 섭섭하게 연봉을 책정한 적은 없었다. 신인 때도 10순위임에도 불구하고 5순위에 걸맞는 연봉을 책정해줬었다. 신인에게 그런 연봉 책정은 거의 최초였을 거다. 2년차에도 마찬가지였다. 매 해 서운했던 적은 없다. 만족스럽다”라며 현대모비스와의 의리를 드러냈다.
계약 기간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라며 입을 연 함지훈은 “내 몸 상태를 보고 2년 뒤에 계약을 연장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때가서 나를 팀이 필요로 한다면 더 뛰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은퇴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그가 꿋꿋하게 버티며 활약함으로서 현대모비스는 ‘모벤져스’라 불리며 역대급 전력을 뽐냈다. 이에 함지훈은 “1위 자리를 시즌 내내 놓치지 않았다. 부상이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이)종현이 때부터 (이)대성이, (양)동근이 형이 다쳤을 때도 잘 극복해냈다. 선수들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 최고의 모습을 다 보여준 것 같다”라며 동료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개인적으로 현대모비스는 지금까지 나를 있게 한 팀이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팬들에게 항상 고맙다. 지난 몇 년 간 우승을 하지 못해서 면목이 없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3-Peat 이후에 우승을 못하다보니 팬들을 만나는 자리가 창피하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은 매우 뿌듯하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함지훈은 “항상 도전하는 거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전)준범이도 돌아오고, 종현이도 회복해서 돌아올거지 않나.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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