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만큼 놀라운 김상규, FA 보수 인상률 TOP 3 예약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5-15 1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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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김상규가 인천 전자랜드의 4억 원(연봉 3억2000만원, 인센티브 8000만원)도 거절하고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 인상률만 비교하면 김종규가 창원 LG의 12억 원(연봉 9억6000만원, 인센티브 2억4000만원)을 거절한 것과 비슷하다

KBL 역대 최고 보수는 2년 전 이정현(KCC)이 기록한 9억2000만원(연봉8억2800만원, 인센티브 9200만원)이다. 이는 당분간 깨지지 않을 걸로 보였지만, 김종규가 이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을 제안 받았다.

LG는 김종규에게 12억 원을 제시했고, 김종규는 이를 거절했다. 12억 원은 샐러리캡 25억 원의 48%이기에 놀랍다.

다만, LG 손종오 사무국장은 “구단(LG)에서 최고의 금액을 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선수(김종규)가 그 금액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황들이 있어서 KBL과 상의를 했고, 정황을 확인 요청했다”고 김종규와 협상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LG가 보수 협상 과정에서 김종규에게 제시한 금액은 12억 원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LG와 김종규의 진실 공방에 들어갔다.

모든 관심이 김종규에게 쏠리고 있지만, FA 시장에 나온 20명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상규다. 김상규는 전자랜드의 4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김상규의 지난 시즌 보수는 1억1000만원이다. 김상규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최소한 4억 원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 김상규는 최소한 보수 인상률 263.6%를 확보했다. 이는 김종규의 보수 인상률 275.0%(3억2000만원→12억 원)와 큰 차이가 없다.

김상규가 4억 원을 거절한 건 단순 보수 인상률을 따지면 김종규가 12억 원을 거절한 것과 비슷하다. 물론 샐러리캡 비중 등을 고려한다면 김종규와 김상규의 차이가 크다.

전자랜드 김성헌 사무국장은 “김상규가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서 4월 29일부터 협상을 시작했다. ‘다른 구단으로 나가고 싶다’고 해서 ‘그래도 원 소속 구단과 협상하는 기간이니까 의견 조율을 해봐야 하지 않겠냐’며 몇 차례 만난 자리에서 ‘정영삼, 박찬희, 차바위 등과 협상할 때도 선수 요구액을 들은 뒤 그 금액을 맞춰줄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했다. 원하는 보수를 이야기 해달라’고 해도 말하지 않았다”며 “접수 마감 막바지에 원하는 보수를 언급했는데 그 금액이 점점 올라가서 결국 도저히 맞춰줄 수 없는 데까지 올라갔다”고 김상규와 협상 과정을 들려줬다.

전자랜드는 김상규를 잡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지만, 김상규는 전자랜드를 떠나고 싶었다. 김상규는 2018~2019시즌 정규경기 52경기 평균 16분 8초 출전해 3.8점 2.5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이대헌이 가세한 플레이오프에선 8경기 평균 6분 18초 코트를 누비며 0.3점 0.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상규는 더 많이 뛸 수 있는 구단을 원한 것이라고 풀이된다.

김상규를 영입하려는 경쟁이 뜨거울 경우 보수 인상률은 300%를 넘어설 수도 있다.

역대 FA 기준 최고 인상률은 2016년 김우람(KT)이 기록한 400%(3800만원→1억9000만원)이며, 그 다음은 2002년 정인교(당시 코리아텐더서 모비스로 이적)의 233.3%(1800만원→6000만원, 직전 시즌 수련선수였음)다.

이외에도 FA 혜택을 제대로 누리며 김현민(228.6% 인상)과 김종범(211.7% 인상), 송창무(209.3% 인상) 등이 200% 이상 인상률을 기록했다.

김상규는 타 구단으로 이적한다면 김종규와 함께 역대 FA 보수 인상률 2위와 3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규가 김우람의 400%를 넘어서려면 5억5000만원 이상이어야 하기에 1위까지는 어려울 듯 하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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