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데일리 NBA 부상자 업데이트 (5월 16일) : 파우 가솔 아웃!

양준민 / 기사승인 : 2019-05-15 20:1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양준민 기자] 어쩌면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도 형제의 맞대결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몰랐다. 바로 가솔 형제의 이야기다. 이미 많은 언론 매체들을 통해 보도가 됐듯 형인 파우 가솔(MIL)은 최근 왼쪽 발 부상이 심해지며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단과 동행, 최고참으로서 젊은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비록 코트 위에서 자웅을 겨루지는 못하겠지만 두 형제 중 어느 선수가 파이널 진출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토론토 랩터스와 밀워키 벅스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을 관전함에 있어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토론토와 밀워키의 맞대결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공수겸장, 카와이 레너드(27, 201cm)와 리그 최고의 피지컬을 보유,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의 새로운 지배자로 평가받고 있는 야니스 아데토쿤보(24, 211cm)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번을 만나 그중 밀워키가 3승을 챙겼다. 정규리그 때도 만날 때마다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던 두 팀이라 이 시리즈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먼저, 홈인 파이서브 포럼으로 토론토를 불러들이는 밀워키는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의 농구를 선보이고 있다. 돌파력이 좋은 아데토쿤보와 에릭 블렛소(29, 185cm)가 상대의 수비망을 흔들면 크리스 미들턴(27, 203cm)과 니콜라 미로티치(28, 208cm) 등 나머지 선수들의 이 틈을 잘 활용, 득점을 올리는 등 올 시즌 밀워키는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의 부임 이후 히어로 볼에 시스템 농구가 더해지며 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밀워키는 이번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활용도에 물음표가 달렸던 미로티치와 조지 힐(33, 191cm)까지 팀에 완벽히 녹아드는 등 ‘One Team’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반면, 토론토는 이번 PO를 거치면서 팀으로서의 완성도는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토론토는 15일(이하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레너드가 12경기 평균 37.4분 31.8득점(FG 53.9%) 8.5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 사실상 홀로 팀을 이끌고 있다. 정규리그 철저한 출전시간 관리를 받으면서 PO를 대비했던 레너드는 닉 너스 감독의 기대대로 경기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며 토론토를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다. 오프시즌 토론토가 왜 더마 드로잔(SAS)을 내보내는 초강수를 두면서까지 자신을 영입했는지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레너드만 너무 돋보이는 경향이 없지 않다는 점이다. 이번 PO, 토론토의 공격 원투 펀치는 레너드와 파스칼 시아캄(25, 206cm)이었다. 하지만 시아캄의 경우, 세미파이널 3차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타박상을 입은 이후 경기력이 떨어져있다. 설상가상 봄만 되면 작아지는 카일 라우리(33, 185cm)와 함께 마크 가솔(34, 216cm) 등 다른 선수들까지 부진이 이어지며 레너드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다. PO가 한창 진행 중임에도 오프시즌 레너드의 이적루머가 여기저기서 양산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 스포르팅 뉴스는 세미파이널 7차전 종료 후 레너드가 경기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이 마이클 조던에 비견될 만큼 대단하다는 기사를 발표한 적이 있었다. 이날 레너드는 경기 종료를 목전에 두고 역사에 길이 남을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토론토를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다. 하지만 스포르팅 뉴스는 이와 함께 레너드의 웃음을 계속해 보고 싶다면 다른 선수들의 분전이 필요하다는 일침을 남기는 등 토론토에 대한 뼈 있는 비판도 함께 잊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상대적인 평가가 필요하겠지만 밀워키는 이번 PO,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기까지 단 1패만을 기록하는 등 주전 라인업부터 벤치 라인업까지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부덴홀저 감독의 임기응변도 세미파이널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을 압도하며 호평을 받았다. 반대로 토론토는 벤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프레드 반블리트(25, 183cm)가 12경기 평균 19.4분 4.2득점(FG 27.6%)을 올리는 데 그치는 등 벤치전력에서도 밀워키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 팀의 1차전은 과연 어느 팀이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부상자 업데이트는 한국시간 5월 15일 오후 8시를 기준]

#토론토 랩터스(0-0) vs 밀워키 벅스(0-0) - 오전 9시 30분, 파이서브 포럼

토론토 랩터스
O.G 아누노비 – 맹장수술(무기한 아웃)
크리스 보우처 – 허리부상(Probable)

밀워키 벅스
단테 디빈첸조 – 오른쪽 발꿈치 부상(무기한 아웃)
파우 가솔 – 왼쪽 발 부상(무기한 아웃)
D.J 윌슨 – 왼쪽 발목 부상(아웃, Day-to-Day)

*Probable(출전가능), Questionable(경기시작 직전 결정)로 표기된 선수는 경기시작 직전까지 상황에 따라 출전여부가 바뀔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018-2019시즌부터 NBA는 각 구단들에게 경기 당일 오후 5시까지 부상, 질병 등으로 인한 결장 여부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팀은 선수들의 부상 회복상태나 결장기간 등을 반드시 명시해야 하며, NBA는 미국시간 기준으로 경기 당일 오후 1시 30분, 5시 30분, 그리고 경기 직전에 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기사에 사용되는 부상현황은 이를 근거로 작성됨을 알려드립니다.

#사진-점프볼 DB
#부상리포트 출처-NBA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양준민 양준민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