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FA 재수생 최지훈과 계약한 이유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5-15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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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군대 가기 전에 워낙 열심히 해서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자유계약 선수(FA) 대상자는 역대 최다인 56명이었다. 이들 중 27명이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27명의 선수 중 2018~2019시즌에 활약하지 않은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최지훈(192cm, F)이다.

최지훈은 2012년 2군 드래프트에서 전주 KCC에 선발된 뒤 2012~2013시즌 47경기에 출전해 정규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2013~2014시즌과 2014~2015시즌에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2015~2016시즌에 부산 KT에서 활약한 뒤 2016~2017시즌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보냈다.

최지훈은 현대모비스에서 4경기 출전에 그쳐 크게 중용받지 못했다. 나이 때문에 더 이상 군 복무를 미룰 수 없었고, 국군체육부대와 인연도 없었다.

최지훈은 결국 2016~2017시즌을 마친 뒤 육군사관학교 농구조교로 입대했다. 최지훈은 군 복무를 하는 동안 틈틈이 현대모비스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8월 초 제대예정인 최지훈은 2016년에 이어 다시 FA 자격을 얻어 현대모비스와 협상 끝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 이도현 사무국장은 전화통화에서 최지훈과 계약한 이유를 묻자 “군대 가기 전에 워낙 열심히 했다. 아직 제대까지 날짜가 남았지만, 입대 전의 체력과 몸 상태를 회복하면 신장이나 슈팅 등 괜찮아서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우리 팀에 1년 동안 있을 때 성실했다. 육군 사관학교에서 농구 조교로 군 복무하며 운동을 꾸준하게 했다고 한다. 혼자 운동해서 한계가 있겠지만, 신뢰가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2017시즌이 끝났을 때도 입대를 더 미룰 수 없어서 연속적으로 계약할 수 없었다. 이번에 전화통화로 한 번 이야기를 하고, 14일 외출을 받아 나와서 다시 이야기를 나눈 뒤 계약했다”며 “8월 초 제대인데 휴가가 20일 가량 남아 있어서 7월 중순부터 합류 가능하다. 우리 팀이 6월 중순부터 팀 훈련을 시작할 거라서 한 달 정도 늦는 거다”고 덧붙였다.

최지훈이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에게 ‘기회를 한 번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문자를 보내 절실한 마음을 보여준 것도 계약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현대모비스는 최지훈과 계약했음에도 현재 선수 구성상 전준범(상무)과 이종현(부상)이 뒤늦게 합류할 예정이라 FA 시장에서 1~2명의 선수를 추가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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