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KBL "김종규, 사전접촉 불인정" 이유는?(일문일답)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5-16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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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사전접촉에 대해 불인정한다.”

창원 LG와 김종규의 진실게임이 마무리됐다. 16일 오후 KBL 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 결과, 사전접촉에 대해 불인정하기로 했다.

김종규는 15일 오전 LG의 5년, 12억원(연봉_9억 6천만원, 인센티브_2억 4천만원)의 제시를 거절했고, 협상 결렬서에 사인했다. 그러나 오후 LG는 KBL에 사전접촉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고, 결국 재정위원회가 열리고 말았다. 2002년 이상민 영입전 이후 17년 만에 다시 사전접촉 의혹이 등장한 것이다.

최준수 KBL 사무총장은 “사전접촉에 대해서 증거 불충분으로 불인정한다. 사전접촉을 했다는 것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찾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김종규의 입장에선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김종규에 대한 사전접촉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을 시 해당 구단은 차기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박탈되며 2천만원~4천만원 사이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김종규는 2년간 KBL에서 뛸 수 없었던 만큼 선수생명에 대한 문제도 분명 있었다.

모든 일이 마무리된 현재, 김종규는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됐다. 외국선수 신장제한 폐지, 206cm의 장신 센터가 희소한 현 KBL에서 그의 가치는 높다. LG를 제외한 9개 구단은 구단 제시액 12억원 이상을 제시해야만 영입전에 참전할 수 있다.

다음은 최준수 KBL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사전접촉 불인정에 대한 근거는 무엇인가.
LG와 김종규의 입장을 모두 정확하게 들어야 했다. 재정위원회를 소집해서 이 내용을 심의했다. 재정위원회는 김종규의 소명을 듣고 전체적인 상황과 문제가 된 내용이 나오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큰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Q. 문제가 된 내용은 무엇인가.
추가 보고를 드려야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다. 녹취록 내에는 LG가 문제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김종규의 충분한 소명을 듣고 재정위원회가 판단했다. 타구단과의 접촉을 인정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Q. 정확하게 말씀해달라.
김종규는 LG와 장시간에 걸쳐 협의를 했고, 결렬서를 작성하면서 모든 게 끝났다고 판단했다. 이후 현주엽 감독과의 통화에서 끝났다는 생각에 모든 이야기를 한 것 같다. 김종규는 장시간 협상에 지쳤고, 타구단과의 사전접촉이 없었다는 의사를 강하게 전달했다. 현주엽 감독과 이야기한 내용은 팬들, 그리고 언론이 이야기한 것을 본인이 겪은 것처럼 말했다고 했다.

Q. 녹취가 이뤄진 시점은 언제인가.
결렬확인서를 제출한 건 15일이며, 통화 녹취가 된 건 14일이었다.

Q. LG는 FA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KBL의 입장은 어떤가.
이번 건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국내선수에 대한 FA 제도를 어떻게 개선할지 방향과 필요성에 대해 많은 이들이 판단하고 있다. 김종규 문제와 관련해 10개 구단과 함께 차기 시즌부터 FA 제도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Q. 김종규는 녹취록에 대한 것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은?
재정위원회는 녹취록에 대한 부분보다는 법리적 해석에 대해 중점을 뒀다.

Q. 사전접촉에 대한 문제는 계속 일어날 수 있다. KBL은 이것을 제대로 조사할 수 있나.
한계는 있을 것이다. 사법적인 권한은 없다. 그러나 제도 내에서 소명 절차는 물론 다른 증거를 찾으려 노력했다.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예상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보완하겠다.

Q. KBL이 인정하는 사전접촉의 진정한 정의는 무엇인가.
이상민 감독의 사례는 이미 들었다. 선수와 관련 구단 모두가 인정한 사실이다. 실제로 그와 관련해 정확한 증거가 있어야만 사전접촉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Q. 김종규 이외에 다른 구단의 이의제기는 있었나?
없었다.

Q. 선수들 역시 FA 제도를 악용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구단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관점에서도 정교하게 다듬어져야 한다. 구단과 합의가 필요한 사항을 지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더 나은 제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녹취록은 한 개만 제출됐나.
LG가 제출한 한 개의 녹취록만 있었다.

# 사진_민준구 기자
# 영상촬영_ 이재범 기자
# 영상편집_ 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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