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나고야(일본)/김용호 기자] “막내로서 허슬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1학년답게 분위기를 살려보겠다.”
부산대 박인아(G, 166cm)가 오는 17일 개최되는 제42회 이상백배 한일학생농구경기대회에 한국 여자대학선발팀의 일원으로 출전한다. 올 시즌 부산대가 대학리그에 출전해 개막 5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신입생 박인아는 5경기 평균 37분 32초를 뛰며 10.4득점 10.8리바운드 3.4어시스트 3.6스틸로 활약 중이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남녀대학선발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1학년으로서 이상백배 무대를 밟게 됐다.
16일 오후 일본 나고야시 체육관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박인아는 “오늘 하루 훈련을 하면서 내일 열릴 경기에 대한 책임감이 더 생겼다. 여자대학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사명감도 생긴다. 내일 1초를 뛰든, 1분을 뛰든 죽기 살기로 해보겠다”라며 환한 미소로 각오를 전했다.
박인아는 동주여고 시절에도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되며 국제대회 경험을 쌓아왔던 바가 있다. 일본 청소년대표팀과도 만난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한 박인아는 “일본의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정말 깔끔했다. 모든 동작에 주저 없기도 하더라. 우리는 순간 멈칫하면 플레이가 막히는 경우가 있었는데, 일본은 정말 자신감이 넘쳤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코 일본에 주눅 들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국제대회 경험이 있는 게 아무래도 본 경기에서 긴장을 덜 하게 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그는 “국제대회를 나가게 되면 뭔가 모를 마음가짐부터 달라지면서 생각이 더 단단해진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상백배를 바라보는 모습만큼은 당돌하고 자신감이 넘쳤지만, 수준급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 대학리그 전반기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너무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친 박인아는 “내 플레이가 너무 부족하다 생각하고 맘에 들지 않았었다. 그래도 대학리그에 대한 적응기라고 생각한다. 후반기에는 더 잘 할 수 있다.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몫이 있는데 반도 하지 못했었다. 이상백배를 마치고 돌아가면 꼭 달라지겠다”라며 발전 의지도 드러냈다.
한편, 이날 5월 16일은 박인아의 생일이다. 대학무대 데뷔 시즌에 대학선발팀 기회까지 얻은 가운데, 결전의 날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기쁜 날을 맞이한 것. 이에 박인아는 “생일이라는 기쁜 날이어서 의지가 더 오르는 것도 있고, 1학년임에도 나에게 기회를 주신 분들께 누가 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열심히는 당연하고, 이제는 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라며 선전을 예고했다.
끝으로 박인아는 “이번 대회에서는 최소한의 실점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막내로서 허슬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려 한다. 1학년답게 분위기를 살려보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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