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이상백배] ‘3년 연속 개근’ 강유림 “진다는 생각 안 해, 독기 품을 것”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5-17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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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나고야(일본)/김용호 기자] “1승을 하게 된다면 정말 너무 좋을 것 같다. 일단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독기를 품고, 이 악물고 최선을 다할 거다.”

광주대 맏언니 강유림(F, 175cm)이 17일 일본 나고야시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42회 이상백배 한일학생농구경기대회에 출격한다. 이번 한국 여자대학선발팀에서 강유림은 소위 ‘이상백배 베테랑’이다. 강유림은 지난 2017년 40회 대회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선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궂은일과 수비에 앞장서는 특유의 에너지를 뽐내는 그는 선발팀의 반드시 필요한 존재임을 인정받은 셈이다.

지난 16일 오후 대회보다 하루 일찍 입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강유림은 “이제 실감이 난다. 적응하느라 조금 어수선하기도 한데, 단단히 마음을 잡으려 하고 있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1차전이 열릴 17일 오전 훈련에서도 강유림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워밍업을 마쳤다.

2012년을 끝으로 이상백배에서 여대부 경기가 잠시 자취를 감췄다가 부활했던 2017년. 강유림은 곧장 선발팀에 발탁되며 여자대학농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3년 연속 출전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첫 대회 때는 너무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작년에 한국에서 열렸을 땐 각오를 더 단단히 했었다. 첫 대회의 충격이 워낙 컸다. 크게 지기도 했고…. 이렇게 다시 일본에 오니 작년의 생각은 잘 나지 않는다. 오히려 2년 전 일본 원정의 기억이 떠올라서 걱정도 조금 된다. 그래도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년 전 패배에 ‘충격’이 컸던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강유림은 “연습도 충분히 되지 못해서 실전에서는 뭔가를 해보지도 못한 것 같았다. 너무 가만히 있다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라며 당시의 아쉬움을 돌아봤다.

하지만, 대학리그 맏언니가 된 올해는 뭔가 분명 다를 터. 이에 그는 “4학년으로 대회에 나서게 됐는데, 자신감만큼 부담감도 있다. 팀원들에게 모범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부지런한 궂은일에 대해서는 당연히 해야 하는 몫이라며 어엿함을 보인 강유림.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내비친 그는 “한국 여자대학농구가 가능성이 있다는 말,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라며 목표를 전했다.

한편, 한국 여자대학선발팀의 이상백배 대회 마지막 승리는 2012년(1차전 82-72 승, 최종 1승 2패)에 머물러있다. 2승 이상을 거뒀던 대회 우승은 2010년(2승 1패)이 마지막이다.

“1승을 하게 된다면 정말 너무 좋을 것 같다”라며 환하게 미소 지은 강유림은 “진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 독기를 품고, 이 악물고 최선을 다할 거다”라며 다부진 각오로 1차전으로 시선의 끝을 옮겼다. 한국 여자대학선발팀은 17일 오후 4시에 대회 1차전을 치른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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