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이상백배] 상승 곡선 그리는 이정현 “국제대회 경쟁력 있단 걸 보여주고파”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5-17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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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나고야(일본)/김용호 기자] 남자대학선발팀 앞선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이정현(G, 189cm)이 이상백배 신고식을 앞두고 있다.

연세대 2학년 이정현은 17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시 체육관에서 팁오프되는 제42회 이상백배 한일학생농구경기대회에 출격한다. 지난해 대학리그에 데뷔해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거머쥐었던 이정현은 그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남자대학선발팀에 합류했다.

16일 현지 적응 훈련, 17일 오전 훈련까지 마친 이정현은 “본 경기가 열릴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나니 실감이 난다. 긴장도 되면서 경기가 어떨지 설레고 기대도 된다”라며 일본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만날 일본 대학선발팀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한일전이라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다. 또, 개인적으로는 연세대에서 하던 플레이와 다르게 일본대학선발팀을 상대로 내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뛰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은 지난달 이상백배 상비군 훈련 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슈팅 가드’로서의 활약을 펼치고 싶다는 목표를 내비쳤던 바 있다. 이에 그는 “확실히 이상백배를 준비하면서 포인트가드보다는 슈팅가드로 뛰는 시간이 많았다. 센터들과 2대2 픽앤롤 연습도 많이 했다. 센터들의 포스트 플레이를 살리는 데에도 시간을 투자했다. 이렇게 연습한 것들이 실전에서도 나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본 경기를 기대했다.

한편, 그에게는 최근 또 한 번의 동기부여가 있었다. 지난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최종라운드 12인 엔트리에 승선했던 이정현은 오는 7월 윌리엄 존스컵 출전을 위해 꾸려진 국가대표 16인 명단에는 소집되지 못했다. 앞서 발표된 24인 예비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아쉬움 섞인 미소를 지은 이정현은 “저번에 대표팀을 한 번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에 뽑히지 못한 아쉬움도 있긴 하다. 하지만 아직 대학교 2학년이고 시간이 많다. 더 발전을 해야 한다. 부족한 게 있어서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면 다시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탈락은 분명 동기부여가 됐다. 지난번에 대표팀에 다녀왔을 때도 확실히 마음가짐,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라며 국가대표를 향한 꿈을 이어갔다.

최근 대학리그에서도 이정현은 잠깐의 슬럼프를 탈출하고 다시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연세대의 1위 도약에 힘을 더했다. “이상백배가 끝나면 더 착실히 준비를 해서 치고 나가야할 것 같다”라며 의지를 드러낸 이정현은 2년 전 대학선발팀의 동경 원정 참사를 바라보며 “선수들 사이에서도 2년 전 결과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얘기가 오고갔다. 작년에 홈에서는 2승 1패로 이기지 않았나.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대학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그러면서 팀의 승리를 목표로 열심히 뛰는 모습도 보여드리겠다”라며 1차전에 가까이 다가섰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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