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이상백배] 가능성 본 김성은 감독 “더 긴장하면서 내일을 준비하겠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5-17 1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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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나고야(일본)/김용호 기자] 여자대학선발팀 김성은 감독이 선수들의 고군분투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

한국 여자대학선발팀은 17일 일본 나고야시 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이상백배 한일학생농구경기대회 일본 여자대학선발팀과의 1차전에서 64-68로 석패를 안았다. 전반을 31-26으로 앞서며 마쳤던 한국은 3쿼터 들어 일본의 파상공세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추격세를 이어가며 선전을 펼쳤다.

경기를 마친 김성은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줬다. 우리가 최대한 힘이 남아있을 때 승리까지 욕심을 내보려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의 기량이 정말 많이 좋아진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전반전만큼은 경기 흐름이 수월했다. 공격에서 화력도 일본에 뒤지지 않았고, 턴오버를 범하긴 했지만 리바운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며 약간의 리드를 잡아갔다. 이를 돌아본 김성은 감독은 “일단 우리가 수비 위주로 경기를 준비해서 실점은 최대한 줄였다. 공격에 있어서는 첫 생각이 스크린 플레이가 잘 될 것으로 예상한 건데, 스크린은 성공했지만 이후 패스를 빼주는 과정에서 찬스를 확실히 만들지 못해 에러가 났었다”라고 말했다.

3쿼터 들어 일본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던 모습은 아쉬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경기 막판까지 격차를 좁힌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포기하지 않는 마인드, 이 것 아니면 우리는 할 게 없다. 무조건 패기 있게 나서야 했다. 선수들에게 점수 신경 쓰지 말고 끝까지 해달라고 했는데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김성은 감독의 말이다.

전날 현지 적응 훈련에서 키 포인트로 뽑았던 공격리바운드에 대해서도 김성은 감독은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생각보다 우리가 골밑에서 많이 밀리지 않았다. 결국 수비와 리바운드는 의지의 문제다. 그런 의지를 선수들에게 많이 심어줬는데 집중을 잘 해줬다”라며 미소 지었다.

한국 여자대학선발팀의 이상백배 마지막 승리는 2012년에 멈춰있다. 하지만, 이날 1차전을 통해 승리를 향한 확실한 희망을 봤다. 이에 김성은 감독은 “첫 날부터 우리가 할 수 있는 ‘점수차 줄이기’를 해냈다. 이제 욕심이 생긴다. 일본이 우리를 한 수 아래로 보다가 당황했을 텐데, 그래서 더 단단히 대비를 할 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우리도 긴장하고, 다시 잘 준비해서 내일 경기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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