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나고야(일본)/김용호 기자] 최윤선(F, 177cm)이 승리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수원대 4학년 최윤선이 17일 일본 나고야시 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이상백배 한일학생농구경기대회 한국 여자대학선발팀과 일본 여자대학선발팀의 1차전에서 25분 43초 동안 뛰며 17득점 5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특히 이날 71.4%의 성공률로 3점슛 5개를 터뜨리면서 슈터로서의 면모를 여지없이 발휘했다. 덕분에 여자대학선발팀도 맹추격을 선보이며 64-68로 희망을 남긴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최윤선은 “일단 패배해서 아쉽다. 일본이 어떻게 나올지 어느 정도 예상하면서 대회를 준비했는데, 팀으로서는 준비한 게 실전에서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미스를 좀 줄였다면 어땠을까 싶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최윤선으로서는 2년 전 동경 원정에도 함께했기에 각오가 남달랐다. “한 번 크게 깨져봐서 일본이 뭘 잘 하는지를 알고 있었다”라며 말을 이어간 그는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고 마음을 먹으면서 이곳에 왔다. 어제도 현지 적응 훈련을 하면서 좋은 긴장을 했었다.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면서 훈련 때도 모두가 더 집중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개인적인 미스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날 최윤선은 슈터로서의 역할은 확실하게 해내며 1승에 대한 희망을 키우게 했다. 그럼에도 최윤선은 “사실 오늘 경기 전 워밍업 때까지도 슛이 너무 안 들어가서 걱정이 있었다. 그래도 1쿼터에 슛이 들어가서 그 뒤로는 걱정 없이 던졌다. 그저 수비에 더 집중을 했어야 했고, 미스가 계속 나온 게 아쉬웠을 뿐이다”라며 큰 만족을 표하지 않았다.
현재 허리 상태가 완전치는 못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뛰어야 한다. (김성은) 감독님이 사명감을 가지라고 하셨다”라며 대학선발팀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낸 최윤선. 그는 “오늘 경기를 하면서 의외였던 부분도 많았다. 이제 한 번 상대를 해봤으니 자신감이 더 붙는다. 남은 두 경기에서는 체력 관리만 잘 하면 될 것 같다”라며 승리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끝으로 최윤선은 “다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다. 이기고 싶다. 남은 두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대학농구가 일본을 이길 수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라며 2,3차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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