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손대범 기자] 동반자이자 경쟁자들의 축제, '전(全)배재 VS 전 양정 농구정기전'이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두 학교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학교로, 럭비의 경우 1946년 처음 정기전이 열린 이후 꾸준히 개최되어 고려대-연세대 정기전보다도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농구정기전은 2012년 배재고 체육관 개관 기념 농구경기를 계기로 어느덧 8회째를 맞았다. 매년 양정고와 배재고를 오가며 대회를 치러온 가운데, 올해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행사를 가졌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중등부, 고등부 정기전이 열린 가운데, 졸업생들이 출전하는 OB전도 같이 치러졌다. 올해는 클럽 선수들도 가세했고, 장소가 커진 만큼 공연도 열리는 등 선후배들이 함께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중등부와 고등부 두 차례 경기는 모두 양정이 승리했다. 양정중은 94-65, 양정고는 82-64로 승리했다. 고등부의 경우 전반까지 접전 양상을 보였으나 후반, 양정고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승부가 기울어졌다. 그러나 승패를 떠나 럭비부, 농구부 동문들이 관중석에 자리하여 교가를 부르는 등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선수들을 격려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올해 처음 열린 클럽 경기에서는 배재고가 39-35로 이겼으며, 하이라이트였던 OB전에서는 1쿼터부터 크게 앞서간 배재고가 113-1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친선전이지만 승부는 승부. 거친 몸싸움도 나오는 등 치열하기도 했지만, 좋은 플레이가 나올 때면 박수를 보내는 등 경기 분위기는 시종 밝았다.
2쿼터에는 양교를 대표하는 베테랑들도 나섰다. 배재고에서는 '아버지농구회'에서 노익장을 과시해온 한국은행 출신 윤진구(63)가 출전했고, 양정고에서는 전 WKBL 심판위원장 최성오(59)가 유니폼을 입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제영, 김상식(국가대표 감독), 이훈재(KEB하나은행 감독) 이상윤(상명대 감독), 김태진(전자랜드 코치), 임재현(전 오리온 코치) 등 양교 동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OB전에 출전한 선수명단은 다음과 같다.
+ 양정고 OB선수단 +
감독=이훈재, 코치=표명일
최성오(전 WKBL), 송태영(양정중 코치), 류영환(SK), 강바일(삼성), 김태수(동국대), 전태연(건국대), 김기태(건국대), 조승원(경희대), 최진혁(상명대), 유창석(조선대), 고준호(중앙대), 조종민(중앙대),
+ 배재고 OB선수단 +
감독=이상윤, 코치=김태진
윤진구(전 한국은행), 임재현(전 오리온 코치), 김만종(전 오리온), 김준성(SK), 정성호(현대모비스), 이지운(DB), 박민수(하늘내린인제/3x3), 조현성(한양대 코치), 이도현(명지대), 김영욱(동국대), 김원삼(동국대)
#사진=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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