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앞으로’ 223점 쏟아진 배재-양정 농구 정기전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5-19 05:4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연세대와 고려대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배재고와 양정고가 8번째 농구 정기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는 223점이나 쏟아지는 공격 농구의 향연이었다.

배재고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全)배재 vs 전 양정 농구정기전’에서 양정고에게 113-110으로 이겼다. 배재고는 2012년 시작된 농구정기전에서 5승 1무 2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배재고등학교는 1885년 배재학당으로 출발했고, 양정고등학교는 1905년 설립되었다. 럭비정기전을 열었던 양교는 동문회의 지원 속에 농구정기전까지 함께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중등부와 고등부, 클럽부의 맞대결이 먼저 열렸다. 중등부와 고등부 모두 양정이 각각 94-65, 82-64로 이겼고, 클럽부에서 39-35로 배재가 승리를 가져갔다.

배재와 양정을 졸업한 선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배재는 프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양정은 대학 재학생이 주축이었다. 경기는 배재가 앞서나가다 역전 당한 뒤 재역전하는 흐름이었다.

배재는 3x3 농구로 경기 감각이 절정인 박민수를 앞세워 18-5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배재가 손쉽게 경기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그렇지만, 양정이 젊고 어린 대학 선수들을 투입한 이후 스피드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40-45로 역전까지 당한 배재는 박민수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바꿨다. 박민수는 3점슛과 돌파 이후 모두 바스켓카운트를 얻어 두 번의 공격만으로 7점을 올렸다. 흐름을 바꾼 배재는 3쿼터 한 때 다시 74-60으로 달아났다.

배재는 1쿼터처럼 3쿼터 중반 이후 다시 흐름을 양정에게 내줬다. 배재는 실책을 연발하며 83-84로 역전 당했다. 승부를 결정하는 4쿼터에 85-89로 끌려가던 배재는 박민수의 활약과 정준원의 3점슛으로 101-95로 다시 역전했다.

경기 막판 배재의 노련미가 빛났다. 프로 경험이 많은 선수 중심의 배재가 김만종의 골밑 활약과 임재현의 점퍼를 앞세워 107-99로 우위를 지켰다. 배재는 경기 막판 연속 실점하며 24.9초를 남기고 113-110으로 쫓겼지만, 남은 시간을 흘려 보내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배재와 양정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이 두 번이나 나오는 등 정기전답게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그럼에도 코트에 넘어지는 선수가 나오면 팀을 가리지 않고 부상을 걱정하는 따듯한 코트였다. 이런 가운데 많은 득점을 쏟아내 농구의 재미까지 보여줬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