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나고야(일본)/김용호 기자] “기죽지 않고, 내 찬스에 못 던지지 않는다. 내 타이밍에 공격하는 게 많이 좋아지고 있다.”
연세대 2학년 이정현(G, 189cm)이 18일 일본 나고야시 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이상백배 한일학생농구경기대회 한국 남자대학선발팀과 일본 남자대학선발팀의 2차전에서 36분 32초 동안 뛰며 24득점 1스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한국도 81-69로 승리하면서 1차전 패배를 되갚았다. 특히 이정현은 1차전 23득점에 이어 연일 화력을 뽐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2차전 승리를 이끈 이정현은 “1차전을 패배하면서 팀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었다. 미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마음가짐을 새로이 했는데, 그게 코트 위에서 좋은 모습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팀 미팅에서도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가드들끼리도 더 말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일본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게 아니기 때문에, 앞선부터 한 명씩 저지해주면 뒷선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경기에 나섰다”라고 덧붙였다.
1차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쉬움이 남았다고. 이정현은 “득점에 있어서는 괜찮았는데, 어시스트가 부족했고 턴오버가 자꾸 나와서 아쉬웠다. 그에 비하면 2차전은 조금 더 잘 풀어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속 20득점에 대해서는 “1차전에서도 슛은 잘 들어가서 2차전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던지려 노력했다. 경기 초반에 조금 안 들어가긴 했지만, (전)성환이 형을 비롯해서 전체적으로 형들이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 덕분에 내 타이밍에 쉽게 던진 것 같다”며 활약의 비결을 팀원들에게로 돌렸다.
이정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제대회 경쟁력을 보이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에 그는 “경기를 치르면서도 발전해가는 것 같다. 기죽지 않고, 내 찬스에 못 던지지는 않는다. 내 타이밍에 제대로 공격을 하는 부분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자신의 성장을 실감했다.
“우리가 준비했던, 원하는 패턴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3차전에서는 더 많은 움직임으로 찬스를 보겠다”며 대회 우승을 바라본 이정현은 “일단 개인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것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 개인적인 생각은 접어두고 팀을 위해 정확한 찬스에 슛을 던지면서 공격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다만 두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많았는데 스스로도 경기 막판에 지치는 걸 느꼈다. 체력 관리를 잘해서 3차전에 나서도록 하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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