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행착오를 극복하고자 전성기를 이끌었던 동료들이 힘을 보탰고, 뉴페이스가 앞장서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타이어는 18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 3 B조 예선전에서 뉴페이스 오종필(20점 12리바운드)을 필두로 이형근(13점 16리바운드), 김정섭(11점 8리바운드), 임승찬(8점 5스틸 3리바운드, 3점슛 2개) 활약에 힘입어 롯데주류를 66-55로 꺾고 5경기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뉴페이스들이 선봉에 나섰고, 기존 동료들이 뒤를 받쳤다. 오종필이 부상 투혼을 발휘한 이형근과 함께 공격리바운드 14개를 합작하는 등 골밑을 적극 공략하였고, 김정섭이 뒤를 받쳤다. 임승찬은 김동옥(5점 8리바운드 5스틸)과 함께 외곽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탰다. 여기에 육아와 업무로 인하여 그간 나오지 못했던 노유석(7점 3리바운드)이 복귀, 공 흐름을 원활히 했다. 노유석 컴백에 발맞추어 맏형 신윤수(5어시스트)가 적재적소에 패스를 건네며 동료들 움직임을 적극 활용했다. 이태진, 김용선도 궂은일에 집중하여 승리에 주춧돌을 놓았다,
롯데주류는 에이스 김성훈이 3점슛 4개 포함, 24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첫 선을 보인 여용진(17점 15리바운드 4블록슛 3스틸)이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여기에 하상영(9점 9리바운드 3스틸)도 이전 경기와 달리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였다. 김찬일, 김부겸도 몸을 아끼지 않으며 팀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하지만, 파울누적과 급격한 체력 저하로 인하여 승리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골밑 파수꾼 윤영석이 3쿼터 중반 5개째 파울을 범하여 코트를 떠난 것이 치명타였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 처음 모습을 드러낸 노유석이 나서 팀원들을 진두지휘했다. 이전까지 팀을 이끌었던 신윤수는 노유석 등장에 두팔 벌려 환영했다. 오종필은 이형근, 김정섭과 함께 골밑을 적극 공략했고, 김동옥은 3점슛을 꽃아넣는 등 1쿼터에만 5점을 몰아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롯데주류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초반부터 상대 공격을 밀착마크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오죽하면 윤영석이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범할 정도였다. 에이스 김성훈은 팀 동료들을 활용하는 등 믿음을 보였고, 때에 따라서 공격에 적극 나섰다. 하상영이 예선 첫 경기 이후 날카로운 돌파력을 선보였다. 김부겸, 윤영석도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 활약에 힘을 보탰다.
2쿼터 역시 서로 주고받기를 반복했다. 한국타이어는 오종필, 이형근이 골밑을 적극 공략하였고, 임승찬, 노유석이 3점슛을 적중시켰다. 김동옥, 신윤수, 이태진은 동료들에게 꿀맛같은 패스를 건넸다. 무엇보다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이 연달아 이어지며 스스로 공격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 여기에는 오종필, 이형근, 김용선이 리바운드를 걷어낸 것이 컸다.
롯데주류는 여용진이 공수에서 중심을 든든히 잡아주었다. 오종필, 이형근 트윈타워에 정면으로 맞대응했고, 상대 슛을 쳐내기를 반복했다. 김성훈, 하상영도 여용진 덕에 마음 놓고 공격에 나섰다. 윤영석이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범하여 활동량이 줄었지만, 김찬일, 김부겸이 궂은일에 적극 나서 윤영석 공백을 메웠다.
후반 들어 한국타이어가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오종필이 선봉에 나섰다.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여 자유투를 얻어냈고, 득점을 올리기를 반복했다. 이형근이 골밑에서 오종필 활약을 거들었고, 임승찬은 3점슛을 꽃아넣어 뒤를 받쳤다. 노유석, 김동옥도 빈 곳을 파고들어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롯데주류도 첫 승리를 향한 의지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에이스 김성훈이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꽃아넣는 등 혼자서 13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용진도 골밑을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한국타이어 수비 빈틈을 만들어냈다. 하상영, 김찬일이 이들 움직임에 발맞추어 패스를 건넸고, 김부겸은 궂은일에 집중하여 팀원들 활약을 도왔다. 수비에서도 2-3 지역방어에서 맨투맨으로 바꾸어 압박을 가했다.
문제는 파울갯수가 누적된 탓에 적극적으로 수비를 할 수 없었다. 3쿼터 중반 여용진과 함께 골밑을 지키던 윤영석이 5개째 파울을 범하여 코트를 떠나는 악재를 맞았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여용진, 하상영까지 파울트러블에 시달렸던 것. 남아 있는 5명이 지켜내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한국타이어는 롯데주류 위기를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이형근, 오종필이 상대 골밑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고, 공격리바운드를 연달아 걷어냈다. 이들 뿐만이 아니었다. 노유석, 김동옥도 공격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 오종필, 이형근 부담을 덜어주었다. 이후, 오종필, 이태진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4쿼터 초반 55-4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주류는 악재를 이겨내기 위하여 남아있는 힘을 짜냈다. 윤영석이 파울아웃당한 탓에 가용인원이 없음에도 불구, 사력을 다해 뛰었다. 여용진이 골밑을 적극 공략했고, 하상영, 김찬일이 속공에 적극 나서 활로를 뚫었다. 김부겸도 앞선에서 압박을 가해 상대 공격을 가로챘다. 하지만, 에이스 김성훈 체력이 떨어지며 추격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타이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정섭이 3점슛을 적중시켜 분위기를 띄운 뒤, 이형근이 골밑을 파고들어 점수를 올렸다. 롯데주류는 하상영, 김찬일이 점수를 올렸으나 체력이 모두 소진된 탓에 상대 발을 묶어놓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타이어는 김정섭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타이어는 예선 마지막 되어서야 첫 승리를 신고했다. 오종필, 유현석 등 뉴페이스가 등장하여 육아와 업무로 인하여 좀처럼 나오지 못하는 임민욱, 박찬용 공백을 메웠다. 임승찬 등장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동시에 템포를 더 빨라지게 했다. 맏형 신윤수는 노유석과 함께 공 흐름을 원활하게 하였고, 이형근은 리더십을 발휘하여 새 얼굴들 적응을 도왔다. 이태진, 김동옥, 김용선도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워크를 든든히 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한 한국타이어. 그들은 역경을 넘어 희망을 향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롯데주류는 3쿼터까지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첫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서로에 대한 믿음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성훈이 여전한 모스을 보여준 가운데, 하상영이 제주항공과 첫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재현했다. 여용진도 골밑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파울관리에 있어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전 경기와 달리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변화에 대한 첫 걸음을 뗐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2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첫 승에 견인차 역할을 자처한 한국타이어 뉴페이스 오종필이 선정되었다. 그는 “금산 공장에서 근무하여 동료들과 함께 농구를 하고 있다. 오늘 뛰어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어보지 못한데다, 경기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긴장을 많이 했다”며 “선수들 모두 잘하더라. 가드들이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했다. 단, 체력이 빨리 떨어진 탓에 힘에 부치더라”고 첫 경기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임민욱, 박찬용을 대체할 선수가 등장하여 이형근과 함께 힘을 실은 한국타이어. 심지어 외곽슛까지 시도하여 활로를 더욱 넓혔다. 이에 “사실, 팀원들에게 포지션을 슈터라고 이야기했다(웃음). 그런데 골밑에서 활동할 수 있는 선수들이 없다보니 자연스레 포스트를 공략한 것 같다. 미드레인지에서 슛 성공률이 그다지 정확한 편이 아니어서 확률을 높이기 위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그리고 원래 포스트-업을 많이 시도하는 편이어서 잘 맞은 것 같다”고 언급하였다.
The K직장인농구리그에 첫 선을 보인 오종필. 처음 상대해보는 팀이었기에 정보가 없었을 터. 그는 “오기 전에 상대팀 동영상을 보고 왔는데, 롯데주류 김성훈 선수가 너무 잘하더라. 빠른 공격을 하는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가드들이 잘해준 덕에 서로 믿고 잘 했던 것 같다”며 “골밑에서 상대팀 선수들이 나보다 작다 보니 적극적으로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철저한 준비성까지 보여주었다.
한국타이어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야 첫 승리를 신고하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오종필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예전에 같이 활동했던 선수들 대신 뉴페이스 위주로 경기를 치러온 탓에 조직력을 맞추기 어려운 것 같다. 꾸준하게 참여하여 조직력을 높이고 실책을 줄인다면 잔여경기에서도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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