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현대모비스 연구소, 우격다짐에 효율성을 더하다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05-19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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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등장과 함께 신바람을 냈다. 기본에 더욱 충실했고, 효율성을 가미했다. 그들은 위기를 넘어 우승을 향한 관문에 들어섰다.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18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 2 B조 예선전에서 ‘돌아온 에이스’ 김병열이 28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이승엽(15점 21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한 데 힘입어 이수그룹을 75-47로 꺾고 결선진출을 확정지었다.


부상과 개인사정을 이유로 이번 대회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에이스 김병열이 현대모비스 연구소 구세주로 나섰다. 골밑을 적극 공략하여 득점력을 뽐냈다. 이승엽이 김병열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배상우(11점)가 침묵을 떨쳐냈다. 이진우(7점 4리바운드 4스틸), 공태윤(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뒤를 받친 가운데, 남상협, 박정세(4점 3리바운드) 역시 궂은일에 집중했다. 무엇보다 문병훈(2점 4리바운드 4스틸)이 이수그룹 에이스 정현진을 밀착마크하며 활동량을 줄인 것이 승리에 원동력이 되었다.


이수그룹은 박수영이 1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에이스 정현진도 상대 밀착마크를 떨쳐내고 3점슛 3개 포함, 1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뒤를 받쳤다. 권효준(6점 7리바운드), 손정규(4점 8리바운드 3스틸), 하영래, 김길영도 궂은일에 집중하여 팀원들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초반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이번 대회 첫 패배를 안았다.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결장한 김수민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이 컸다.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자칫 조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지은 이수그룹과 달리 부담감이 어깨를 짓눌렀다. 위축될 수 있었지만 결선행을 향한 의지가 그들을 지탱했다. 에이스 김병열이 선봉에 나섰고, 이승엽이 상대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둘은 1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수그룹은 김수민 공백을 권효준, 손정규가 메우려 안간힘을 썼다. 박수영도 골밑에 도움수비를 펼쳐 동선을 저지했다. 하지만, 공격리바운드를 연거푸 허용한 탓에 좀처럼 속공을 전개하지 못했다. 박수영, 정현진이 3점슛을 적중시키는 등 12점을 합작했지만, 리바운드 열세가 그들 발목을 잡았다.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이승엽이 골밑에서, 공태윤이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성공시킨 뒤, 김병열이 3+1점슛을 꽃아넣어 기선을 잡았다.


2쿼터 들어 이수그룹이 반격을 개시했다. 정현진이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박수영이 돌파와 속공을 적재적소에 성공시켜 선봉에 나섰다. 권효준도 골밑과 미드레인지를 오가며 점수를 올렸다. 수비에서도 맨투맨으로 전환, 압박에 나섰다. 손정규, 김길영도 리바운드 다툼에 적극 가담, 골밑을 든든히 했다.


현대모비스 연구소 역시 김병열, 배상우를 앞세워 이수그룹 기세에 맞섰다. 배상우, 김병열은 적극적으로 속공에 나서 점수를 올리기를 반복했다. 이승엽은 수비리바운드에 집중하여 속공에 나설 수 있게끔 도왔다. 남상협, 박정세도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 활약을 도왔다. 하지만, 동료들 지원이 없던 탓에 뜻하지 않은 소강상태를 맞았다.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 연구소가 거침없이 치고나갔다. 에이스 김병열과 이승엽이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거침없이 파고들어 점수를 올렸고, 공격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기를 반복했다. 이3쿼터에만 공격리바운드 10-2로 우위를 점할 정도였다. 이로 인하여 이수그룹이 자랑하는 속공을 원천봉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수그룹은 정현진이 좀처럼 침묵을 깨지 못한 데다, 공격리바운드를 연달아 허용한 탓에 속공을 나서지 못했다. 박수영, 손정규, 권효준이 빈틈을 파고들어 활로를 뚫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수비리바운드를 사수하여 속공을 펼쳤고,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이진우는 문병훈과 번갈아가며 이수그룹 에이스 정현진 활동반경을 좁혔다.


4쿼터 들어 현대모비스 연구소가 이수그룹을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김병열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배상우가 3점슛을 적중시키는 등 4쿼터에만 7점을 몰아쳤다. 공태윤, 이승엽도 골밑을 든든히 지켜내며 동료들 득점기회를 만들어주었다. 남상협, 문병훈, 박정세는 압박에 적극 나섰고, 궂은일을 전담하여 동료들 활약을 도왔다.


이수그룹은 에이스 정현진이 긴 침묵을 깨고 4쿼터 3점슛 2개를 꽃아넣어 추격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박수영, 하영래도 상대 수비 빈틈을 파고들어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리바운드 사수에 애를 먹어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병열을 재투입, 승기를 잡았다. 이어 배상우, 박정세가 연달아 득점을 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이날 경기 승리로 결선행 티켓을 최종 확정지었다, 에이스 김병열이 마지막 퍼즐을 맞추었고, 이승엽은 슛 성공률을 높였다. 공태윤은 이승엽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켜내며 내외곽 조화를 이루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진우가 주장으로서 팀내 중심을 잡아주었고, 박정세, 배상우, 문병훈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이날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나오지 않은 나민균 득점력까지 살아나는 호재를 맞은 현대모비스 연구소. 앞으로 여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수그룹은 리바운드 다툼에서 밀려 속공 전개에 애를 먹었다. 김수민이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결장한 것이 치명타였다. 여기에 수비조직력까지 무너지며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권효준, 손정규가 득점에 적극 나선 것은 위안거리. 정현진, 김수민, 박수영에게 쏠렸던 공격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은 덕에 준비기간이 긴 것도 호재. 이날 경기에서 보였던 약점을 보완한다면 그토록 원하는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28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에이스로서 면모를 과시한 현대모비스 연구소 김병열이 선정되었다. 그는 “훈련 중 무릎을 다친 것도 있고, 개인사정 때문에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해서 팀원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때문에 최선을 다하여 팀에 보탬이 되려고 했다”고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보였다.


이날 현대모비스 연구소는 리바운드, 수비 등 기본기에 효율을 더하며 이수그룹을 몰아쳤다. 김병열을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한을 풀어내려는 듯 물오른 슛감을 보였다. 이에 “전체적으로 슛이 잘 들어갔다. 그리고 앞선 수비가 잘 이루어지다보니 상대 공격을 저지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이승엽 선수가 리바운드를 정말 잘 잡아내주었고, 궂은일을 다 해주니까 나로서도 힘이 좋은 선수가 옆에 있다 보니 편하게 공격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팀 동료 이승엽을 향하여 엄지를 치켜세웠다.



지난 대회에서 예선전 4연승을 거두는 등 The K직장인농구리그에 파란을 일으킨 현대모비스 연구소. 이번 대회 들어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작년에 시작했을 때보다 손발이 더 잘 맞는 것 같다”며 “앞선 수비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팀 훈련을 통하여 세부적인 부분을 가다듬었고, 경기를 거듭하면서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언급하였다.


위기를 딛고 결선행 티켓을 따낸 현대모비스 연구소. 에이스 김병열이 보여준 책임감에 팀워크를 더하여 고지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그는 “현재 무릎이 좋지 않은데 될 수 있으면 부담을 덜면서 팀 훈련에 임하여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승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부상 없이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번 대회에는 준결승에서 물러섰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결승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굳은 다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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