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우리도 모였다' 성균관대 농구부 OB "후배들 위해 힘 쏟을 것"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5-25 0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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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성균관대 농구부 동문들이 의미 있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3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 중앙대의 경기. 서울 SK 이현준 전력분석원을 포함해 광신정산고 이흥배 코치, 청주 KB스타즈 진경석 코치, 고양 오리온 임종일, 인천 전자랜드 임준수, 옥범준 등 성균관대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처음으로 OB 선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YB 후배들을 응원하면서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 것. 자리는 김범준(스포츠과학 99학번)동문과, 이현준 전력분석원, 이흥배 코치가 만들었다.


김범준은 성균관대 농구부로 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스포츠 심리학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아 본교 초빙교수로 있다. 최근 들어 위상을 떨치고 있는 후배들의 모습에 다시 한번 성균관대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자 동문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1946년 성균관대 농구부가 창단, 대학농구 출범 이래 성균관대는 만년 꼴찌 후보라고 불렸던 지난 시간을 뒤로 하고, 김상준 감독 부임 이후 다크호스, 돌풍의 팀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18년 대학리그에서는 3위, 종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농구 명문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선배들이 후배들과 단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3일 성균관대와 중앙대의 홈 경기에 약 20여명의 선배들이 경기장을 찾아 안부를 묻고, 또 후배들을 응원했다.


1999년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에 입학해 농구부 생활을 한 후 학업에 뛰어들며 현재는 본과 초빙교수로 있는 김범준 동문은 “다른 대학을 보면 동문회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성균관대 농구부도 뒤지지 않는다. 선후배들과 의견을 보았고, 1999년 입학한 동문부터 지난해 졸업한 박준형까지 알고 있어 OB 선수들을 모았다. 지속적으로 모임을 가지면서 농구부 선수들에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도와주려 한다”고 동문회에 첫 발을 뗀 소감을 전했다.




모처럼만에 선후배들을 만나 어색하기도 했다. 임종일(09학번)은 “처음 선후배들이 모이는 자리를 가져 어색하긴 하지만, 취지가 좋은 것 같다. 다른 학교는 동문회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우리도 자주 모이는 자리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때와 비교했을 땐 팀 성적이 좋아 부럽기도 했다고. 성균관대 시절 득점기계로 이름을 알렸던 임종일은 “졸업한 지 10년 이상이 지났는데, 학교를 모처럼만에 찾았다. 요즘 후배들을 보면 잘해주고 있는 것 같은데, 이 같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 올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고 후배들에게 파이팅을 외쳤다.


지난 시즌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은 박준형은 프로팀으로부터 부름을 받진 못했지만, 유소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끔 3x3대회에 출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준형은 이어 “선배님들을 뵈니 예전 추억도 떠오르고, 좋은 자리인 것 같다. 또 지난 시즌까지 같이 뛰었던 후배들이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이니까 기분이 좋다. 동문회가 후배들에게 많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선후배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경기를 마치고는 식사 자리를 마련해 동문회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도 나눴다고. 김범준 동문은 “앞으로도 종종 선후배들이 만나는 자리를 가졌으면 하고, 또 OB 선수들도 지속해서 농구부를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힘을 쓸 것이다”고 덧붙였다.


# 사진_ 성균관대 농구부 제공,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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