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하남/강현지 기자] 여자농구 신예들이 쇼핑몰을 들썩인다. 지켜보는 관중들도 환호성을 보냈다.
여자프로농구 현역, 은퇴 선수들이 25일 스타필드 하남 1층 로비에서 WKBL 3x3 트리플잼에 참가했다. WKBL 6개 구단에서 4명씩 선수들이 출전했고, 이종애, 김경희, 김은경, 김향미, 강덕이 등 은퇴 선수들이 켈미, 이온워터, KBSN 등 세 팀을 꾸렸다.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 유니폼도 준비됐다. 박정은 경기운영본부장이 여름 농구 컨셉으로 3x3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팀 유니폼을 제작한 것. 평소 유니폼보다 사이즈가 타이트하며 여성스러움을 살렸다.
KEB하나은행 김지영은 “정식 유니폼보다 타이트하긴 하지만, (WKBL에서)특별히 신경 써주신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한은행 이혜미 역시 “개인적으로 개성 있는 걸 좋아하는데 유니폼이 예쁘다. 마음에 든다”라고 웃어 보였다. 켈미로 뛴 이종애 역시 “처음에는 타이트한 옷이라 입었을 때 민망했는데, 선수들이 다 같이 모여서 보니 예쁜 것 같다”고 유니폼 맵시를 뽐냈다.
트리플잼을 관전하는 일반 관중들은 타이트한 유니폼의 탓에 선수들을 향해 “배구 선수냐”라는 질문을 하기로 했지만, 이내 경기가 시작되자 3x3 경기에 시선을 모았다. 쇼핑몰에서 열린 덕분에 지나가다가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들도 많았고, 또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스타필드를 찾은 가족들도 많았다.
아들을 안고 경기를 관람하던 석진후 씨(33)는 “생각보다 재밌다. 여자농구를 처음 봐서 아는 선수가 없지만, 생각보다 재밌고, 박진감도 넘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BNK 김선희를 응원왔다는 가족. “작년에 스타필드 고양에서 할 때도 구경 왔었다”라고 말한 김선희의 언니 김진희 씨는 “부상 없이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동생을 응원했다. 아버지 김기웅 씨는 “여자농구가 홍보가 돼서 경기장에 많은 분들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여자농구 응원도 잊지 않았다.
이외에도 여자농구 감독, 코치들도 경기장을 많이 찾았다. KEB하나은행 이훈재 감독, 김완수 코치, 이시준 코치가 선수단과 현장을 찾았으며 우리은행 전주원, 임영희 코치도 현장을 찾아 팀원들을 응원했다. 전주원 코치는 “작년에 3x3을 해봤는데, 체력 조절을 못해 3분 만에 체력이 다 떨어진 적이 있다. 좁은 공간에서 12분간 진행되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관건이다. 힘들지만, 색다른 부분이 있어 3x3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며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김용두 WKBL 총장은 “일단 경기장이 아닌 생활 공간에서 하면서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이런 부분에서 일반인들에게 친근감을 주는데, 유니폼도 새롭게 디자인됐고, 3x3 공도 컬러볼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쾌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경기장을 설치하면서 여자농구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에서 펼쳐진다. 25일은 예선전 및 2점슛 컨테스트, 슈팅 챌린지 등 이벤트가 펼쳐지며, 26일에는 6강 토너먼트, 준경승 및 3-4위전, 결승전까지 진행된다. 대회의 대미는 시상식으로 장식되며 우승 팀에게는 3백만원, 준우승팀에게는 2백만원, 3위는 백만원, MVP와 2점슛 퀸에게는 1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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