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키가 큰 편이 아니라서 슛을 언제 어디서 던지더라도 다 넣을 수 있어야 한다.”
인천대표 인성여중은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 중등부 농구 예선에서 충남대표 온양여중에게 50-37로 이겼다. 8강에 오른 인성여중은 강원대표 봉의중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10점 차이까지 앞서는 등 17-9로 1쿼터를 마친 인성여중은 2쿼터 들어 4점에 묶여 21-20으로 턱밑까지 쫓기기도 했다. 인성여중은 3쿼터에 다시 수비 집중력을 살려 득점을 몰아치며 41-2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라채윤(11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이두나(14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오시은(14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등 3명이 더블더블을 작성하고, 방소윤(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2블록), 황미정(2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까지 제몫을 했기에 인성여중은 승리를 맛봤다.
이날 경기 중 앞선에서 온양여중을 압박하는데 앞장선 오시은은 “처음에는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된 선수가 많아서 질 거 같았는데 경기를 하면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패스를 돌리다가 중거리슛이 잘 터져서 1쿼터에 앞섰다”며 “후반부에 3점슛이 계속 터진 것도 잘 되었다. 프레스가 붙었을 때 약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두나 언니가 가운데서 뛰어들며 잘 보완을 해줬다”고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온양여중은 지난 협회장기 우승팀이다. 소년체전은 예선없이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한다. 대진운이 소년체전에서 메달을 결정할 때도 많다. 인성여중이 첫 대결에서 온양여중을 만난 건 상당히 운이 없는 것이었다.
오시은은 대진표가 나왔을 때 심정을 묻자 “솔직히 망했다(웃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인성하면 빠른 농구라서 속공과 슈팅 중심으로 대회를 준비했다”고 답했다.
인성여중이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온양여중을 꺾은 비결은 압박수비다. 제일 앞선에서 수비를 책임졌던 오시은은 “드리블을 튀기면 제가 뺏을 확률이 적어서 볼을 잡을 때 한 번에 압박하려고 했다”고 수비 방법을 설명했다.
오시은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농구를 해서 슛이 좋다”며 “스피드는 보완을 해야 한다. 키가 큰 편이 아니라서 슛을 언제 어디서 던지더라도 다 넣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바랐다.
인성여중은 26일 오후 5시 20분(앞선 경기 상황 따라 달라질 수 있음) 같은 장소에서 봉의중과 맞붙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