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김단비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김단비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대구대표 대구 월배초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농구 초등부 8강에서 인천대표 인천 산곡북초에게 48-4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합류했다. 월배초는 광주 방림초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월배초는 여자 초등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역전승을 일궜다. 월배초는 전반까지 박빙의 승부 끝에 25-24로 마쳤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10점을 잃었다. 25-34로 뒤졌다. 3쿼터 중반 이후 정아정과 최미영의 득점으로 31-34로 추격했지만, 4쿼터 초반까지 또 연이어 실점하며 31-39, 8점 열세에 놓였다.
여자 초등부에서 보통 이런 경우 그대로 무너지는 경우가 잦다. 추격을 하더라도 역전까지 가는 경기는 보기 드물다. 월배초는 그럼에도 이때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야금야금 점수 차이를 좁혔다. 산곡북초의 박은서가 5반칙 퇴장 당한 것도 월배초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월배초는 4쿼터에만 11점을 올린 최미영(28점 21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5블록)을 앞세워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동메달을 확보한 월배초가 소년체전에서 입상한 건 2013년 은메달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최미영은 3쿼터 초반 9점 차이까지 뒤졌다고 하자 “우리가 공격도 안 하고, 리바운드도 안 해서 그랬다”며 “보통 지고 나가면 포기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에는 끝까지 열심히, 코트에서 서로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파이팅있게 경기를 하니까 잘 되었다”고 역전 비결을 들려줬다.
최미영의 4쿼터 활약이 없었다면 역전도 없었다. 최미영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해서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었다”며 “경기 중 많이 놓치던 자유투도 차분하게 던졌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해서 넣을 수 있었다”고 했다.
월배초의 준결승 상대는 방림초다. 방림초는 성남 수정초와 함께 우승후보다. 최미영은 “끝까지 해보는 데까지 해보겠다”며 “힘든 팀이지만 열심히 하고, 키 큰 선수(이가현)가 있기에 박스아웃을 철저히 하며 리바운드를 잘 잡아야 한다”고 준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최미영은 “김단비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김단비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수비가 앞에 있어도 슛을 자신있게 던지고, 돌파도 차분하게 한다. 그런 걸 닮고 싶다”고 바랐다.
월배초는 27일 오후 12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방림초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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