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저도 모르고 한 거라서 놀랍다. 샷 클락 버저비터 3점슛은 그냥 던져 넣은 거라서 놀라면서 기뻤다.”
경기대표 청솔중은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농구 중등부 8강에서 충북대표 청주여중에게 66-56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청솔중은 인성여중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청솔중은 1쿼터를 18-10으로 앞섰지만, 2,3쿼터에 서서히 경기 흐름을 청주여중에게 뺏겼다. 43-45로 시작한 4쿼터 청주여중의 기세에 눌리며 4분 23초를 남기고 47-54, 7점 차이로 뒤졌다.
청솔중은 이때부터 뜨겁게 추격했다. 변하정의 자유투와 골밑 득점으로 3점 차이로 따라붙은 뒤 문연미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문연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행운의 3점슛까지 또 성공했다. 문연미는 공격제한시간에 쫓기자 드리블을 치던 오른손으로 림을 향해 볼을 던졌는데 그게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문연미는 컷-인과 돌파로 4점을 더 추가해 혼자서 연속 10점을 올린 뒤 최유지의 3점슛까지 어시스트했다.
청솔중은 7점 차이로 뒤질 때 13점을 책임진 문연미의 활약 덕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점슛 4개 포함 22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문연미는 이날 경기 후 “연습한 만큼 (경기 내용이) 나온 거 같아서 되게 기쁘다”며 “쉬는 날까지 훈련하고, 고등학교 언니들이랑 힘들게 연습했는데 부족한 걸 언니들과 코치 선생님들께서 채워주셔서 되게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문연미는 경기 초반과 달리 4쿼터 중반 경기주도권을 뺏겨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고 하자 “청주여중 프레스에 우리가 주춤했는데 마지막에 우리가 집중했다. 코치선생님께서 지도해주신 대로 플레이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집중력을 역전 원동력으로 꼽았다.
문연미는 놀라웠던 자신의 4쿼터 활약을 “저도 모르고 한 거라서 놀랍다. 샷 클락 버저비터 3점슛은 그냥 던져 넣은 거라서 놀라면서 기뻤다”고 되새겼다.
청솔중은 지난 4월 열린 협회장기 8강에서 청주여중에게 58-64로 패한 바 있다. 문연미는 “우리끼리 두 번 다시 지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이렇게 이겨서 속이 시원하다”고 했다.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란 문연미는 154cm로 신장이 작다. 문연미는 “운동 시간 때도 작은 대신 빨라야 해서 코치 선생님 도움으로 더 빨라지는 훈련을 한다”며 “특히, 돌파를 빠르게 치고 들어가거나 슛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려 노력한다. 돌파가 장기”라고 했다. 문연미는 자신의 장기로 역전승에 앞장섰다.
청솔중의 준결승 상대는 인성여중이다. 문연미는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결승 진출을 자신했다.
청솔중은 27일 오후 3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인성여중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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