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함민지 인터넷기자] 고려대의 주장 박정현(24, 204cm)이 위닝 버저비터 팁인에 성공하며 극적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려대는 28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맞대결에서 82-80으로 승리했다. 팀의 유일한 4학년 박정현은 경기 내내 속공을 시도했고, 골밑까지 지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박정현은 27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작성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승리 후 박정현은 “정말 어렵게 이겼다. 지난 단국대와의 맞대결(4월 9일, 78-83)에서 져서 분했다. 그래서 오늘 더 열심히 했다. 경기 내내 단국대도 열심히 연습한 게 느껴졌다. 우리도 열심히 연습했지만 앞선 싸움에서 조금 힘들었다. 골밑에서도 개인적으로 많이 못 넣어 아쉽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가 끝나려는 찰나, 박정현이 위닝 버저비터 팁인에 성공해 고려대는 단 2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할 수 있었다. 박정현은 “슛을 쏘고 공이 림에 안 맞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 공을 내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급하게 팁인을 했다. 공이 들어가든 들어가지 않든 점수는 동점(80-80)이기에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정현이 속공을 시도하는 모습 또한 찾아볼 수 있었다. 이에 “이상백배 대회를 다녀오고 나서 많은 것을 배웠다. 김현국 감독님이 추구하셨던 뛰는 농구에 눈을 떴다. 그래서 속공을 더 시도하려 했다. 속공을 시도하나 안 하나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똑같아서 그냥 뛰자고 생각했다. 덕분에 체력도 강해졌다”라며 달라진 모습을 설명했다.
박정현은 4학년이기에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다. 이에 박정현은 “드래프트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이를 즐기려고 하고 있다. 좋은 말은 새겨듣고 안 좋은 것은 잘 흘린다. 선수는 어느 팀에 가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다. 지금은 고려대에 속해있으니, 고려대가 최상의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라며 박정현은 팀을 먼저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박정현은 “지난 1, 2, 3학년까지 다 합쳐서 2패를 기록했다. 그런데 마지막 시즌인 올해 벌써 2패를 기록했다. 충격이었지만 이것이 나에게 약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다. 연세대와의 정기전과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우승이 목표이다. 남은 경기에서 다 이겨야 한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선배들의 업적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되, 즐겁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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