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전반 접전 버팀목’ 이승훈 “역할 맞게 리바운드 더 늘릴 것”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5-29 1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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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팀원들은 다 잘하고 있는데, 나만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팀에서 센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리바운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한양대 이승훈(F/C, 195cm)은 29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17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승훈과 더불어 벌드수흐, 김민진, 이승우, 송수현까지 화수분 농구를 펼친 한양대는 연장 접전 끝에 93-89로 승리하면서 시즌 3승(6패)을 수확했다.

경기를 마친 이승훈은 “지난번 맞대결에서 내가 마지막에 슛을 놓치면서 정말 아쉽게 졌었다. 오늘은 힘들었지만 결국 승리를 거둬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던 한양대는 경희대에게 연신 추격을 허용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을 지켜내면서 혈투의 승자가 됐다. 팀의 경기력을 돌아본 이승훈은 “미스가 평소보다 적었다. 일단 팀 전체적으로 경기 막판에 퍼지는 모습이 없었던 게 가장 크다. 훈련 때부터 선수들끼리 집중하자는 의지가 강했고, 감독님도 많은 코칭을 해주셨다. 체력 운동은 물론이고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쌓아왔다”라며 승리를 거둔 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체력에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 초반에는 리바운드도 잘 잡아냈었는데,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마지막에 쥐까지 나더라. 그래서 경기 막판에 많이 뛰지 못한 게 아쉽다. 득점이 점점 줄어든 것도 그 때문이었다.”

한양대는 올 시즌 눈에 띄는 팀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승부처 집중력 저하 탓에 많은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점점 손발이 맞아 들어가는 게 긍정적으로 다가온다”라며 팀의 성장을 실감한 이승훈은 “(이)상현이가 있지만 일단 팀에서는 내가 센터로 뛰고 있다. 우리가 신장이 낮은 팀이라 내가 최대한 상대 센터를 막아주고, 궂은일을 해야 한다. 공격력은 팀원들 모두가 강하기 때문에 내가 중간에서 그 부분이 맞춰질 수 있게 계속 도와줘야 할 것 같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되짚었다.

그러면서 “2m 급의 상대 센터들을 막기 위해서 비디오 분석도 많이 하고 있다. 경기에 들어가서는 그 센터 한 명만 무조건 막아내겠다는 각오로 나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양대는 시즌 3승 6패로 8위 중앙대(3승 5패)에 단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마침 오는 6월 7일 다음 경기 상대가 중앙대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8위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 한양대는 올 시즌 중앙대와의 첫 맞대결에서 91-79로 승리한 기억도 있다.

“저번에 이겼으니 한 번 더 이기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한 이승훈은 “개인적으로 요즘 활약이 부진하다고 느낀다. 팀원들은 다 잘하고 있는데 나만 부족한 것 같다. 좀 더 분발해서 개인 기록을 늘려보고 싶다. 특히 팀에서 센터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리바운드를 늘려보도록 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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