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잘 싸우고 이긴’ 정재훈 감독 “연장 승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

김성범 / 기사승인 : 2019-05-29 1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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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성범 인터넷기자] 한양대가 접전 승부 울렁증을 극복하며 ‘이잘싸’ 경기를 만들었다.

한양대는 29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93-89로 이겼다. 연장전에서 연속 스틸로 수비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 한양대는 지난 4월 24일 경희대에 20점차 리드를 뺏긴 역전패를 설욕하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지키고 이기려했던 의지가 컸다. 높이에서 불리함이 있었는데 이사성이 결장하고, 박찬호도 몸 상태가 안 좋아 행운도 따랐다”라고 총평했다.

경희대는 이사성(C, 210cm)이 결장했으나 박찬호(C, 201cm)라는 확실한 높이가 있었다. 한양대는 이승훈(F, 195cm), 박상권(F, 194cm)으로 골밑을 버텼다. 신장 차이가 확연했으나 이승훈과 박상권은 한 발 더 뛰는 농구로 경희대의 인사이드를 봉쇄했다. 그 결과 박찬호는 1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전반 5득점 3리바운드로 고전했다.

정 감독은 이 둘을 수훈선수로 꼽았다. “높이가 기본적으로 떨어지기에 (박찬호에) 더블팀, 로테이션 수비를 준비했다. 박상권, 이승훈이 높이가 낮은데도 리바운드와 몸싸움을 잘 해줘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공격에선 히시계 벌드수흐(F, 189cm)가 중심을 세웠다. 최근 2경기 집중견제로 평균 11득점 난조에 빠졌던 벌드수흐는 3점슛 6개를 포함, 28득점으로 그간의 부진을 탈출했다.

“(벌드수흐가) 작전타임 때부터 이기려는 의지가 보였다”라고 운을 뗀 정 감독은 “기본적으로 슛감이 있는 선수다. 다른 선수들이 스크린도 걸어주고, 패스도 잘 넣어준 도움도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는 한양대에 의미가 있던 경기였다. 그동안 접전 승부에서 울렁증을 보이며 ‘졌잘싸’ 경기를 연출했기 때문. 이 날은 후반 경희대에 역전을 허용했으나, 송수현이 3점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연장에서 견고한 수비로 ‘이잘싸’ 경기를 만들었다. 정 감독도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여겼다.

흐뭇한 미소를 지은 정재훈 감독은 “1, 2학년 선수들이 많이 뛰어 쉽게 넘어가는 경우들이 있었다. 잘하다가 역전패한적 있었다. 오늘은 연장전 끝에 승리를 거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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