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함민지 인터넷기자] 한양대가 경희대와의 리벤지 매치에서 연장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한양대는 29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맞대결에서 93-89로 승리했다. 이날 2학년 김민진(G, 177cm)은 81-81로 맞이한 연장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김민진은 17득점 7어시스트를 작성하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승리 후 만난 김민진은 “지난 경희대와의 어웨이 맞대결(4월 24일, 83-84)에서 아쉽게 1점차로 패했다. 그래서 이번 경희대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이 악물고 연습했다. 감독님, 코치님들과도 비디오 미팅을 번번이 하며 준비했다. 그래서 더 값진 승리라고 생각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날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경기 종료 11.8초 남았을 때, 점수는 81-81로 동점. 당시 김민진은 “내가 벌드수흐와 플레이를 하며 득점을 하는 것이 계획이었다. 내가 최대한 시간을 끌어서 득점했더라면 연장까지 이어지지 않은 채 쉽게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더 연습하려 한다”라며 승리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김민진의 활약 중 돋보였던 것은 3점슛. 3개를 성공한 건 개인 최다 3점슛이다. 이 부분에 대해 김민진은 “슛이 없어서 공격하는 방식에 있어서 한계점을 느꼈다. 나만의 강점을 갖기 위해 계속 연습을 했다. 새벽마다 연습했다. 경기마다 최대한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성공률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라며 비결을 말했다.
이날 경기 4쿼터에 주장 박상권이 무릎부상으로 코트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팀의 위기상황에서도 김민진은 침착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상권이형이 주장으로서 팀에 득점뿐만 아니라 정신적 안정감까지 주고 있다. 상권이형이 몸을 날리면서 공을 지키려 했다. 그러다가 부상을 당했다. 형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후배들이 더 단합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라며 당시의 생각을 전했다.
게다가 김민진은 경기 내내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신입생 이승우가 레이업에 실패하자, 뒤따라온 김민진이 팁인을 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김민진은 “어차피 못 넣을 공 같았다. 그래서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신경 쓰지 말고 하자는 생각뿐이었다”라고 말했다.
한양대의 다음 경기는 6월 7일, 중앙대와의 어웨이 맞대결이다. 지난 중앙대와의 홈 맞대결에서 승리한 바 있는 김민진은 다음과 같은 각오를 전했다.
“한 번 이겼다고 자만하지 말고, 밑바닥부터 한다는 생각, 도전하는 생각으로 다시 연습할 것이다. 높은 순위의 팀인 경희대에 승리했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1승을 거뒀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싶다. 팀원 다 같이 겨우겨우 이겼다. 우리의 경기력이 조금이나마 늘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잡을 수 있는 팀은 최선을 다해서 잡아보려 한다. 그리고 지금처럼 부상 없이 시즌을 치렀으면 한다. 그래서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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