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최근 몇 경기 동안 부진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결국 나를 다시 끌어올릴 방법은 열심히 노력하는 것뿐이었다.”
성균관대 이재우(G, 187cm)가 30일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2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외곽에서는 그가, 골밑에서는 이윤수(25득점 21리바운드)가 활약해 성균관대는 97-78로 대승을 거두면서 시즌 5승(4패)을 수확했다.
이날 이재우의 슛감은 뜨거웠다. 1쿼터부터 7점을 올린 그는 2점슛 성공률 71.4%(5/7), 3점슛 성공률 80%(4/5)로 정확도까지 선보였다. 경기 후 이재우는 “승리해서 정말 너무 좋다”라며 짧고 굵게 기쁨을 표했다.
오랜만에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선뜻 만족감을 드러내진 않았다.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이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발목 부상으로 운동을 많이 못했다보니, 복귀 후에 운동을 쉬었던 게 티가 많이 났었다. 그래도 오늘은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던 게 결과로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정확도의 비결은 어디에 있었을까. “새벽 운동도 열심히 하고, 야간에도 남들보다 1시간 더 남아서 슈팅 연습을 했다”는 이재우는 “결국 연습을 많이 하니 효과를 봤다. 확실히 자신감도 생겼다. 팀에서 슈터 역할은 아니지만 찬스에서는 자신있게 던지려 했는데 잘 들어갔다. 슈터는 아니어도 농구 선수이기 때문에 슛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슛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거다”라며 발전 의지를 전했다.
결과는 대승이었지만, 이날 성균관대는 전반 내내 접전을 펼치며 쉽게 앞서지 못했다. “접전 상황에서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라며 경기를 돌아본 그는 “전반이 끝나고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그래서 하프타임에 선수들끼리 ‘왜 우리가 다운이 되냐’라며 다독였다. 감독님도 ‘너희가 신이 나야 경기가 더 잘 된다’라고 격려해주신 게 좋은 플레이로 이어졌다. 후반에는 수비부터 강조하셨는데, 상대보다 더 많이 뛰었던 게 승인인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지난 23일 중앙대 전 패배(76-77)는 이재우에게 누구보다 아쉬웠다. 그만큼 승리를 향한 갈증은 더욱 심했다. 이재우는 중앙대 전 종료 0.4초를 남기고 장거리 버저비터를 시도, 림을 갈랐지만 시간 내에 슛 시도가 인정되지 않으면서 그대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재우는 “슛이 인정돼서 재밌는 경기를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정말 아쉬웠다. 그 경기를 지고 나서 더 간절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4학년다운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에 더 열심히 운동을 해왔다. 조금 덜 자더라도 남들보다 일찍 나오고, 늦게 들어갔던 게 좋았다. 사실 최근 몇 경기를 계속 부진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결국 운동을 많이 하는 게 다시 올라가는 방법이었다. 내 자신에게 스스로 자신감이 있어야 했다. 야간운동 때는 1학년인 (안)세영이와 (박)민철이가 볼을 잡아준다고 계속 함께했는데, 너무 고맙다”라며 자신의 도약을 도와준 동생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 역시 올해 프로 무대를 꿈꾸는 예비 드래피티. 코칭스탭과 몸만들기를 중요시하며 이에 대한 훈련이 한창이라는 그는 “몸이 갖춰지고, 수비가 돼야 경기를 뛸 수 있다고 하셨다. 그게 기본이라고 말이다. 요즘은 가드도 득점을 많이 하는 추세인데, 그 부분은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결과가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일단은 욕심 부리지 않고 팀플레이를 살리면서 내 역할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재우는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우승이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대학리그 마지막 해인데, 그동안 감독님, 코치님들께 받은 것들에 대해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그러려면 나는 물론이고 선수들 모두가 절실하게 운동을 해야 한다. 끝까지 열심히 해서 드래프트에 나가기 전에는 ‘정말 코트에서 미친 듯이 뛰어다닌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반드시 코트에서 내가 많이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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