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상승 곡선 그린 권은정 감독 “슈터들이 제 몫을 다해준 덕분”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5-31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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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수원대 권은정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상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수원대는 31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용인대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61-5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3승(2패)을 거둔 수원대는 광주대와 공동 2위에 오르면서 상위권 도약에 한 발을 내딛었다. 특히 6월에 예정되어 있는 용인대와의 경기 지역 대표선발전을 앞두고 펼쳐진 전초전이었기에 그 승리의 의미가 더욱 깊었다.

경기를 마치고 방송 인터뷰에 응한 권은정 감독은 용인대만 만나면 경기가 어렵게 흐른다는 질문에 “그렇다. 용인대가 확실히 저력이 있는 팀이다. 그래서 오늘 경기도 많은 준비를 했었는데, 다행이 승리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수원대가 용인대와의 매치업에 있어서 가장 두드러지는 열세는 높이. 186cm의 김해지를 필두로 용인대의 평균 신장이 더 높기 때문에 수원대는 이 부분을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 수원대 선수들이 부지런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리바운드(35-36)에서는 큰 열세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권은정 감독은 “용인대에는 큰 센터가 있어서 그에 대한 수비를 준비했는데, 사실 그 수비가 오늘 경기에 적중한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용인대의 외곽 슈터들을 봉쇄했던 게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라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용인대의 팀 3점슛 성공률은 12.5%(2/16). 상대의 슈터를 봉쇄하면서 수원대의 슈터들은 살아났다. 김효진이 3점슛 7개를 터뜨렸고, 주축 슈터인 최윤선도 성공률은 낮았지만 팀이 필요한 때에 외곽포 두 방을 더했다.

“우리 팀이 양쪽 방향에 모두 슈터가 있다는 강점이 있다”라며 웃어 보인 권 감독은 “그 슈터들이 제 몫을 해주면 쉬운 경기를 할 수 있는 건데, 오늘 그 부분이 잘 통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3연승을 달렸지만 여전히 수원대의 상황은 여유롭지 못하다. 올해 수원대가 등록한 선수는 총 9명. 팀의 사정상 신입생을 수급하지 못한 가운데 부상자까지 있어 이날 로스터에도 단 7명만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권은정 감독은 “부담스럽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주어진 상황에 맞게 내가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라며 지도자로서의 책임감을 보였다.

한편, 수원대는 오는 6월 5일 개막 5연승을 질주 중인 선두 부산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수원대가 72-75로 석패를 안은 바 있다. 끝으로 권은정 감독은 “오늘 경기처럼 포지션마다 각자의 몫을 다해준다면 다음 경기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며 4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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