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아쉬움을 털고 다시 한 번 화력을 선보인 수원대 김효진(F, 176cm)이 더 큰 상승세를 예고했다.
김효진은 31일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용인대와의 경기에서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1득점(3점슛 7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수원대도 치열한 접전을 이겨내고 61-56으로 승리하며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개막 2연패에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완전히 떨쳐내고 어느새 광주대와 공동 2위다.
경기가 끝난 뒤 방송 인터뷰를 가진 김효진은 “일단 오늘 이겨서 너무 좋다”라며 다소 얼떨떨한 표정으로 승리를 만끽했다.
사실 김효진 개인적으로서는 더욱 기쁨의 정도가 남다른 승리였다. 김효진은 지난 3월 25일 부산대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46.7%의 성공률로 3점슛 7개를 꽂으며 36분 20초 동안 무려 34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팀이 72-75로 아쉬운 패배를 안으며 그의 맹활약이 빛이 바랬다. 여기에 맹활약 직후 오른쪽 무릎 부상까지 입어 수원대가 시즌 첫 승을 거둔 단국대 전(4월 25일)에는 결장했다. 이후 수원대는 지난 9일 한림성심대를 꺾으며 연승에 시동을 걸었지만, 이날 복귀전을 가진 김효진은 22분 22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은 팀의 승리와 개인의 맹활약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그 어느 때보다 환히 웃었다. 부산대 전 때보다 3점슛 성공률도 53.8%로 더 정확했다. “초등학교 때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3점슛은 내 주 공격 루트였다”라며 외곽포에 자신감을 내비친 그는 “부산대 전에서 다치면서 많이 쉬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그래도 다시 몸을 끌어올리고 이렇게 코트 위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끊이지 않을 상승세를 기대케 했다.
마침 수원대의 다음 일정이 오는 6월 5일 부산대와의 홈경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수원대도 선두 부산대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이며 두 시즌 연속 1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이에 김효진은 “앞으로 더 기대해도 좋다. 팀원들 모두가 뭉쳐서 개막 2연패 이후로는 연승만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항상 나와 같이 생활하고 운동하는 우리 동기들에게 가장 고맙고, 가족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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