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벤져스가 간다' 울산 누빈 현대모비스, 내일도 신나게 놀아요!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5-31 2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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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다시 한 번 우승의 기쁨을 팬들과 나누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30일부터 6월 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연고지 울산을 찾아 2018-2019시즌 통합우승을 염원 해준 팬들과 함께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을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협찬사 방문, 울산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하는가 하면, 태화중, 천곡중, 진장중 등 울산 내 중학교를 찾아 스쿨어택까지 실시했다. 31일 저녁에는 울산 삼산동에 위치한 디자인 거리에서 양동근, 함지훈, 이대성이 게릴라 데이트를 진행했다.


메인이벤트는 6월 1일에 펼쳐진다. 오전에는 태연재활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오후에는 팬들과 세 시간 동안 팬즈데이를 연다. 31일 오후 신인 서명진과 천재민은 팬들에게 선보일 장기자랑 연습에 한창이다.


팬즈데이 만큼이나 현대모비스에서 신경 쓴 이벤트는 청소년들을 타깃으로 한 연고지 행사. 31일 오후까지 울산 연고지 내 학교를 찾아 선수들에게 농구를 배우고, 직접 경기도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부분에 대한 클리닉도 디테일했다. 태화중에서는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놀이’ 형식으로 스쿨어택을 진행해 전 선수단이 함께했으며 선수들이 천곡중, 진장중으로 이동해서는 평소 농구를 직접 하는 선수들을 상대로도 클리닉을 진행했다.



이대성, 함지훈, 배수용, 서명진, 정성호, 남영길, 김영현이 찾은 천곡중은 남자 아이돌이 찾은 것 못지않은 열기를 뽐냈다. 장내 아나운서의 선수 소개가 이어지자 학생들의 함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고, 수행평가를 가르쳐 준 체육 선생님보다 선수들의 설명이 더 디테일하다며 입을 모았다.


자리를 빛낸 선수들의 열정도 대단했다. 이대성과 김영현은 패스, 함지훈과 배수용은 슛, 서명진, 정성호, 남영길이 패스를 알려줬다. 이대성의 열정은 스쿨어택에서도 빛났다. “공과 친해져야 한다”며 평소 본인이 경기 전 몸 풀기로 연습하던 투핸드드리블 시범을 보였고, 김영현은 “손바닥에 공이 닿으면 안 되고, 드리블은 낮게 쳐야 한다”고 팁을 전달했다.



이후 선수들과 학생들의 농구대회도 이어졌다. 5대5가 아닌 4대7로 학생들이 더 많이 경기에 나섰고, 덕분에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더블팀 수비는 물론 2~3명의 손질도 이겨내야 했다. 승, 패보다 더 값진 것은 농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프로 선수들과 한판 승부를 펼쳤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컸을 터.


천곡중 이상환(16) 군은 “이대성 선수가 드리블이 좋고, 손질도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운 후 “경기를 하다 보니 리바운드나 수비 등 기본을 잊을 때가 있는데 선수들이 짚어준다. 선수들에게 농구를 배워서 좋다”라고 선수들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농구를 잘 몰랐다”라고 웃어 보인 김나경(15) 양은 “정성호 선수가 섬세하게 잘 알려주셨다. 또 얼굴이 잘생겼다. 농구 시즌이 개막한다면 경기를 보러 가야겠다”며 농구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가장 학생들과 나이차가 적게 난 서명진도 인기가 높았다. 홍유빈(16) 양은 서명진이 가장 친절하게 알려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서명진은 “학생들과 함께하는 행사는 처음인데,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 학생들과 여섯 살 정도 나이 차가 나는데, 나도 그때는 한창 농구를 배우던 시절이었다. 겁 없이 자신감을 가지고 농구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는 해가 지고도 계속 됐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양동근과 함지훈, 이대성이 울산 시내 거리로 나가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범용 씨의 진행으로 게릴라 데이트 형식을 빌려 시민들과 함께했고, 시민들은 가던 발걸음을 멈춰 선수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농구선수 중에 서장훈밖에 몰랐다”라고 말한 김유정, 김유림, 최혜림 씨는 ‘이대성’의 이름을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며 정보를 찾았고, “기회가 된다면 경기를 꼭 보러 가겠다”라며 약속을 하기도 했다.


아직 현대모비스의 ‘울산 페스티벌’은 끝나지 않았다. 1일에는 현대백화점 울산점에서 오후 2시부터 메인 행사인 ‘팬콘서트:모벤져스 어셈블’을 실시한다. 이 행사에서는 팬들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은 물론 토크쇼, 사인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존재만으로도 울산을 뜨겁게 달구는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다가오는 축제의 마지막 날, 팬들과 또 어떤 추억을 새겨넣을지 주목된다.


# 사진_ 현대모비스 제공,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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