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내 기록도 중요하지만 3학년으로서 팀원들을 잘 이끌어서 승리로 다가갈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숙명여중 이민서(G, 165cm)는 1일 서울 양정고등학교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부일여중과의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7득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숙명여중이 경기 내내 전세를 장악하며 77-42로 대승을 거둔 가운데, 이민서는 자신의 7득점을 1쿼터에 모두 쏟아 부으며 19-4의 압도적인 리드를 만들어내는 데에 주장의 몫을 다해냈다.
경기를 마친 이민서는 “최근 소년체전에서 8강에 그친 이후로 선수들이 기가 많이 죽어있던 상태에서 오늘 경기에 나서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선수들이 본인의 몫을 다 해준 덕분에 쉽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큰 격차를 만들어낸 원동력은 속공이라며 미소 지은 이민서는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결코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내 플레이가 만족스럽지는 않다. 앞선에서 볼 컨트롤이 부족해 하지 말아야할 에러가 있었다. 슛도 기복을 보이다보니 아쉬움이 큰 것 같다. 그래도 내 스피드와 어시스트 능력은 조금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민서는 지난달 김천에서 막을 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선일여중과의 준결승에서 트리플더블(18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던 바 있다.
쉽지 않은 기록 달성에 추진력을 받았다는 이민서는 “그 이후로 농구하는데 있어서 힘을 많이 받았다. 농구를 하면서 처음 달성해 본 거라서 ‘나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라며 자신감이 더 붙었다. 주변에서도 대단하다고, 수고했다며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라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올해 아직까지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트리플더블 맹활약으로 오른 연맹회장기 결승에서는 숙명여중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가장 최근 전주에서 열렸던 소년체전에서도 8강에서 청솔중에게 1점차 석패를 안으며 일찍 대회를 마감했다.
이에 이민서는 “선수들이 모두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막판에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던 것 같다. 우리가 더 노력을 해야 할 부분이다. 팀워크를 조금 더 다듬고 끝까지 집중하는 끈기를 가진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끝으로 그는 “이번 주말리그 A조(부일여중, 인성여중, 숭의여중, 선일여중)가 모두 쉽지 않은 팀이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를 해서 좋은 성적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내 기록도 중요하지만 3학년이고,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 승리로 다가갈 수 있게끔 도와주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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