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우승후보들의 강세가 대단했던 주말리그 남고부 첫날이었다.
제물포고가 1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낙생고와의 경기에서 83-72로 승리했다. 4쿼터 중반까지 패색이 짙었지만, 양재일(184cm, G)의 4쿼터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제물포고는 박승재(1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차민석(28득점 15리바운드)이 중심을 잡았다. 이학승과 양재일이 후반에만 19득점을 집중하면서 낙생고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낙생고의 투지가 돋보였던 1쿼터였다. 이다헌(185cm, G)과 정이삭(190cm, F)을 중심으로 외곽포를 퍼부으며 18-16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제물포고는 차민석(201cm, C)과 박승재(180cm, G)가 분전했지만, 3점슛이 림을 가르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압박 수비 후 역습은 낙생고 리드의 이유였다. 제물포고가 좀처럼 정상 경기력을 뒤찾지 못한 2쿼터 역시 낙생고의 공세는 대단했다. 안제후(183cm, G)가 행운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26-21, 5점차까지 벌리기도 했다.
차민석을 적극 봉쇄한 낙생고는 박종호(194cm, F), 정이삭의 투맨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박승재의 연이은 돌파에서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고, 어느새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어졌다. 박종호의 득점인정반칙까지 더한 낙생고는 전반을 44-33으로 마무리했다.
부진했던 전반을 뒤로 한 채, 제물포고의 후반 반격은 대단했다. 차민석이 골밑을 장악했고, 박승재의 스피드 역시 힘을 발휘했다. 낙생고는 전반과 달리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야 했다.
낙생고의 외곽포가 다시 불을 뿜기 시작한 3쿼터 후반, 제물포고는 여전히 차민석 이외에 득점원이 나오지 않으며 고전했다. 역전 기회를 놓친 뒤, 다시 두 자릿수 격차로 벌어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치열한 득점 공방전이 펼쳐진 3쿼터는 낙생고가 61-55로 앞선 채 끝났다.
역전을 노린 제물포고의 4쿼터 초반 러시는 성공적이었다. 박승재와 차민석이 연달아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59-61, 턱밑까지 쫓았다. 이학승(190cm, F)의 저돌적인 돌파도 큰 힘이었다. 낙생고도 잠자코 지켜보지는 않았다. 박종호의 3점포로 달아나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학승의 역전을 향한 의지는 강했다. 4쿼터에 연달아 득점을 성공하면서 69-68, 첫 역전을 이뤄냈다. 제물포고의 전면강압수비는 낙생고를 당황케 했고, 많은 실책을 유도했다. 양재일과 이학승이 앞선에서 힘을 발휘하며 73-70, 격차를 벌려나갔다.
한 번 리드를 되찾은 제물포고의 공세는 낙생고가 견뎌낼 수 없었다. 당황한 낙생고는 하프 코트조차 쉽게 넘어가지 못했고, 역공을 맞아야만 했다. 양재일의 환상적인 플로터가 림을 통과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결국 제물포고가 뒷심을 발휘하며 낙생고의 거센 도전을 이겨냈다.
용산고는 이주민(197cm, C)의 골밑 장악과 김동현(190cm, F), 유기상(190cm, F)의 맹활약으로 광신정산고를 88-72로 꺾었다. 한때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삼인방의 맹폭 속에 다시 큰 격차로 벌렸고, 여유로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우승후보’ 홍대부고 역시 경기 내내 명지고를 압박하며 118-88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전반부터 강한 압박수비를 펼치면서 명지고의 대량 실책을 유도했고, 쉬운 득점 기회를 100% 살렸다. 박무빈(187cm, G), 고찬혁(188cm, G), 나성호(192cm, F)로 이어진 앞선은 너무나 강력했고, 지승태(200cm, C)와 인승찬(200cm, C)이 버틴 골밑도 난공불락이었다.
명지고는 이미 승부가 결정된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전 학년을 골고루 기용한 홍대부고에 밀리고 말았다.
김도은(185cm, G), 김형빈(202cm, C)이 버틴 안양고도 인헌고를 상대로 84-65,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주장 박종하(188cm, F)가 진두지휘한 가운데 추격 위기를 이겨냈다. 인헌고는 이두호(196cm, F), 이은우(172cm, G)의 분전이 돋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양고의 우위로 흘러갔다. 고른 선수 기용까지 선보인 안양고는 대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첫 발을 디뎠다.
<경기결과>
(1승)용산고 88(28-17, 14-17, 24-26, 22-12)72 광신정산고(1패)
용산고
김동현 21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유기상 2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이주민 24득점 20리바운드 2블록
광신정산고
조민근 36득점 5리바운드 6스틸
정우진 18득점 10리바운드
민기남 6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승)홍대부고 118(26-9, 21-19, 39-32, 32-28)88 명지고(1패)
홍대부고
나성호 28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인승찬 29득점 9리바운드
고찬혁 22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무빈 13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
명지고
강승호 29득점 15리바운드
김재원 24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전준우 17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승)제물포고 83(16-18, 17-26, 22-17, 28-11)72 낙생고(1패)
제물포고
차민석 28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승재 1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학승 21득점 10리바운드
양재일 1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낙생고
정이삭 24득점 11리바운드
박종호 18득점 9리바운드
이다헌 10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승)안양고 84(22-16, 23-15, 16-21, 23-13)65 인헌고(1패)
안양고
김도은 18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
김형빈 24득점 23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형찬 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인헌고
이두호 14득점 8리바운드
이은우 15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홍수 14득점 12리바운드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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