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현재는 빅맨 포지션이지만 미래에는 장신 가드로 성장하고 싶다.” 동주여중의 빅맨 기대주 이동현은 장신 가드로 전향을 꿈꾼다.
동주여중은 1일 마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구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 경기서 페인트존을 장악한 이동현(177cm, C)을 앞세워 마산여중을 78-31로 완파했다. 3쿼터까지 막강한 화력을 뽐낸 동주여중은 이동현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서 이동현은 33분간 코트를 누비며 19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2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작성,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만난 이동현은 “이겨서 좋다. 하지만 팀에 도움이 못 된 것 같아 미안하다. 초반에 실수도 많았고, 넣을 수 있는 슛도 많이 놓쳤다”며 아쉬움 가득한 승리 소감을 남겼다.
경기 초반 동주여중의 공격은 이동현에게 집중됐다. 그러나 번번이 슛 찬스를 무산시키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동현은 자신의 실수를 메워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권)주현이가 내 실수를 많이 메워줬다. 득점도 해주고 공격을 이끌어주면서 팀이 살아났다. 팀 모두가 합심해서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결과로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맨발 신장 177cm의 장신인 이동현은 동아리 농구를 하다가 큰 키 때문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엘리트 무대에 뛰어들었다. 그러면서 장신 가드로 프로 진출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
“농구를 시작한지 2년 3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은 게임을 뛸 때 급하다. 배워야 할 게 많지만 하나씩 채워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진 이동현은 “현재 신장이 177cm인데 아직도 키가 자라고 있다. 지금은 팀 사정상 빅맨을 소화 중이지만 프로에서는 장신 가드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장신 가드로 변신을 준비 중인 이유는 무엇일까? “롤 모델이 박혜진(아산 우리은행) 선수다. 그래서 박혜진 선수의 플레이를 닮고 싶다. 또 프로에는 골밑에 외국 선수가 버티고 있어 장신 가드라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실 것 같다. 가드 포지션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연습을 통해 꾸준히 보완하겠다”며 성장을 약속했다.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점프력이 좋아서 리바운드에 자신 있다. 하지만 파울이 많고 자세가 높은 게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도 개인 훈련을 통해 메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동주여중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삼천포여중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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