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정상에 도전하겠다.”
안양고의 야전사령관 김도은(185cm, G)이 1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인헌고와의 예선전에서 10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안양고는 김도은의 활약으로 84-65 승리를 거뒀다.
호계중 시절, 포인트가드부터 스몰포워드까지 소화한 김도은은 안양고에서 진정한 포인트가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부임한 전형수 코치의 집중 조련으로 점점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날 경기에서 무려 11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첫 승 후, 김도은은 “사실 만족스럽지는 않다. 첫 상대가 강팀이 아닌데도 실수가 많았다. 집중력이 부족했고, 수비에서의 실수도 많았다. 승리에도 개운하지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20-20을 달성한 김형빈(202cm, C)과 함께 김도은의 이날 활약은 결점이 없었다. 속공 상황에서 뿌려주는 패스는 시원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성공하며 포인트가드의 역할을 120% 소화했다.
김도은은 “사실 포인트가드를 제대로 하는 게 처음이다. 전형수 코치님이 오시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 많이 어렵지만, 점점 더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185cm의 신장에 포인트가드를 소화한다는 건 고무적인 일. 장신화되어 가고 있는 국내농구에서 김도은의 포지션 변신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프로 진출까지 생각한다면 무조건 포인트가드를 해야만 했다. 아직은 첫 걸음을 디뎠을 뿐, 완벽하진 않다.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김도은의 말이다.
올해 안양고는 무관의 제왕이다. 두 차례 정상 도전에 나섰지만, 모두 준우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주말리그, 즉 왕중왕전에 임하는 자세는 남다르다. 김도은은 “무룡고와 삼일상고만 제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 휘문고나 제물포고, 홍대부고도 강하지만,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정상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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