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연습을 해보니까 그 전의 슛감과 연습을 많이 해서 생긴 슛감이 다르다.”
고려대는 지난 5월 31일 조선대를 106-74로 꺾고 8승 2패를 기록하며 연세대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연세대와 개막전에서 패하고, 단국대에게도 일격을 당하며 4위에 머물던 고려대는 5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로 도약했다.
고려대가 상승세를 타듯 최근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가 있다. 바로 신민석(199cm, F)이다. 신민석은 시즌 초반 7경기에서 평균 9.3점 3점슛 성공률 15.7%(6/38)로 부진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6.3점 3점슛 성공률 44.4%(12/27)로 활약 중이다.
경기당 1개도 3점슛을 넣지 못하던 신민석은 평균 4개를 터트리며 고려대의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특히, 지난 5월 28일 단국대와 맞대결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민석의 3점슛이 없었다면 박정현의 결승 버저비터도 없었다.
조선대와 경기에서 3점슛 14개를 던져 5개를 넣은 신민석은 “우리 팀 12명이 모두 뛰어서 이겨 기분이 좋다”며 “그 전에도 팀 분위기가 좋았다. 어제(5월 30일) 중앙대와 연세대 경기 결과를 봤는데 연세대가 져서 우리가 (조선대에게) 이기면 공동 1위라서 모두 좋아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벽에 무빙슛 중심으로 슈팅 훈련을 하고 있다. 드리블도 많이 치게 한다. 김태형 전력분석원이 와서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데 본인이 간절함을 가지고 움직이면서 슛을 던지는 걸 연습한다”며 “아직 자세가 높고, 골반 근육이 강화되지 않았다. 자세를 낮춰서 슛 정확도도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신민석은 많이 던지는 걸 칭찬한 주희정 감독대행의 말을 전하자 “슛감은 좋다. (정선규) 코치님께서 쿼터가 끝날 때마다 ‘몇 개 던져서 몇 개 넣었다’고 알려주시고, 제가 슛이 안 들어가서 주춤거리거나 안 던지면 ‘슛을 던져야 왜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 알고, 안 들어가면 연습하면 된다’고 말씀하셔서 자신있게 던진다”고 시도 자체를 많이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3점슛 라인보다 한 발 뒤에서 던지는 슛을 좋아하고, 연습을 많이 한다”며 “오후 운동 끝난 뒤나 새벽, 야간에 틈이 나는 대로 슈팅 연습을 한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슛 연습을 많이 시켜주신다”고 훈련 과정을 들려줬다.
신민석은 상명대와 경기부터 확실하게 3점슛 감각이 살아난 이유를 묻자 “그 전에는 슛은 그날 컨디션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연습하기 이전의 경우”라며 “연습을 해보니까 그 전의 슛감과 연습을 많이 해서 생긴 슛감이 다르다”고 연습효과라고 답했다.

조선대 주포 정주용은 이날 3점슛 24개(3개 성공) 던지며 신민석과 함께 많은 슛을 시도했다.
신민석은 “저는 다른 선수를 신경쓰지 않고 제 기록과 목표 달성에 집중한다. 목표는 초반에 너무 낮았기 때문에 3점슛 성공률 30%에서 35%다(현재 27.7%). 또 외곽수비를 잘 하는 거다”며 “수비는 진짜 연습 많이 한다. 수비를 하기 위해서 골반이나 코어 근육이 강해야 하는데 제 몸이 아직 부족하다. 그래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코어 근육 등을 강화하는데 신경 쓴다”고 스몰포워드를 보기 위해선 3점슛 능력뿐 아니라 외곽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고려대는 명지대(5일), 중앙대(10일)와 맞대결을 가진 뒤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신민석은 “우리가 연습하는 수비에 신경 쓰고,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가서 누가 봐도 안심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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