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롯데주류, 배고픔 속에서 여유를 찾다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06-02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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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일당백으로 나섰다. 승리를 향하여 사력을 다했고, 달콤한 열매를 맺었다. 그들은 배고픔 속에서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롯데주류는 1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 3 11~12위전에서 에이스 김성훈(1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 3점슛 3개)이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고, 김찬일(11점 3리바운드, 3점슛 3개), 김부겸(9점 8리바운드)이 뒤를 든든히 받쳐 한국P&G를 50-43으로 잡고 고대하던 승리를 쟁취했다.


승리를 향한 열망이 그들을 지탱하는 힘이 되었다. 에이스 김성훈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여 승리를 향한 주춧돌을 놓았고, 김찬일, 김부겸이 내외곽에서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상영(6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윤영석(6점 9리바운드)은 리바운드 다툼에 적극 가담하여 상대를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이전 경기와 달리 여유를 찾은 것도 호재. 무언가를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스스로 심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P&G는 기윤재(14점 12리바운드, 3점슛 2개)를 필두로 박노웅(9점 3리바운드), 안준용(6점 10리바운드 3스틸), 최민섭(6점 7리바운드 4스틸)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김창연(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필두로 백승기(6리바운드), 이준영(2점 5리바운드), 김정사무엘, 조재홍, 김건두도 궂은일에 집중하여 힘을 보탰다. 이날 10명이 출석하여 벤치를 뜨겁게 달군 것은 호재. 마지막까지 승리를 향한 열망을 태웠지만 한 끗을 넘어서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첫 승리를 향한 열망이 초반부터 드러났다. 양팀 모두 예선기간동안 승리 없이 패배를 거듭한 까닭에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던 상황. 롯데주류는 김성훈이 궂은일에 매진했고, 김부겸이 돌파능력을 활용하여 활로를 뚫었다. 김찬일은 3점슛을 꽃아넣어 그간 이어왔던 침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상영, 윤영석도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원들 뒤를 든든히 받쳤다. 무엇보다 웃음을 꾸준히 유지, 질책보다 격려를 아낌없이 하며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한국P&G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노웅이 앞장섰다. 수비 빈틈을 헤집어 점수를 올렸고, 3점슛을 꽃아넣었다. 김창연, 백승기, 이준영, 안준용은 리바운드 다툼에 가담하는 등, 궂은일에 나서며 박노웅 뒤를 받쳤다. 최민섭도 벤치에서 투입,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힘을 보탰다.


2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롯데주류는 김성훈 대신 김찬일이 선봉에 나섰다. 돌파를 적극 시도하였고, 1쿼터에 이어 3점슛까지 꽃아넣었다. 윤영석, 김성훈도 골밑에서 김찬일을 도와 득점에 가담하였다. 하상영이 조력자 역할을 해낸 가운데, 김부겸은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원들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한국P&G는 벤치에서 출격 대기하고 있던 기윤재를 투입, 롯데주류 기세에 맞불을 놓았다. 기윤재는 3점슛을 꽃아넣었고, 돌파를 성공시키는 등 2쿼터 7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김정사무엘, 최민섭이 골밑에서 득점을 해내 기윤재 어깨에 실린 부담을 덜어주었다. 백승기, 박노웅, 김창연 역시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 뒤를 든든히 받쳤다.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 다툼이 한창이었다. 한국P&G는 최민섭, 안준용이 롯데쥬류 수비진을 거침없이 파고들었다. 박노웅도 최민섭, 안준용을 도와 골밑을 공략,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여기에 기윤재가 3점슛을 꽃아넣어 외곽에서 힘을 불어넣었다. 김건두, 조재홍, 백승기, 이준영은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들 뒤를 든든히 받쳤다.


롯데주류는 하상영이 앞장서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속공을 진두지휘했고, 거침없이 돌파를 시도하여 한국P&G 수비를 흔들었다. 이어 김부겸, 윤영석이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김성훈이 3쿼터 얻어낸 자유투 4개 중 1개만 성공시키는 난조를 보였지만, 김찬일이 3점슛을 꽃아넣어 이를 만회했다.


팽팽했던 분위기를 뒤로한 채 4쿼터 들어 롯데주류가 거침없이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에이스 김성훈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전과 달리 3점슛을 거침없이 던졌고, 자유투 성공률도 높였다. 부상을 딛고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이루어내는 등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김부겸, 하상영, 윤영석이 내외곽에서 중심을 든든히 잡아주어 김성훈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국P&G는 김창연, 기윤재가 선봉에 나섰다. 둘은 상대 수비 빈틈을 파고들어 득점을 해내는 등, 4쿼터 8점을 합작하여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박노웅, 안준용까지 점수를 올려 이들 뒤를 받쳤다. 하지만, 롯데주류 김성훈을 막지 못한 채 흔들리기 시작했다. 최민섭이 공격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며 힘을 불어넣었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롯데주류는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성훈이 3점슛을 연달아 꽃아넣었고, 하상영이 돌파를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한국P&G는 기윤재, 김창연을 앞세워 마지막 힘을 냈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롯데주류는 김부겸이 골밑에서 연거푸 득점을 해내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주류는 이날 경기 승리로 오랜 침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성훈은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 에이스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김찬일이 슛 감을 찾은 가운데, 하상영, 윤영석, 김부겸이 골밑에서 제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침체기를 딛고 여유를 찾은 것은 호재. 덧붙여 팀원들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승리를 바탕으로 밝은 미래를 꿈꾸는 롯데주류. 치열함 속에서 농구에 대한 즐거움을 찾으려는 그들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P&G는 예선 기간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를 압박했다. 기윤재가 팀 내 에이스 자리를 확고히 한 가운데, 박노웅, 이준영, 안준용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최민섭은 매 경기 꾸준하게 출석하며 팀원들 어깨에 실린 부담을 덜어주었다. 백승기, 조재홍, 김정사무엘, 김건두 역시 궂은일에 집중하여 팀원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출석률이 높아진 것은 보너스. 애초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시하여 플레이 하나에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보다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있어 가장 큰 수확물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는 등 18점을 기록하여 팀을 승리로 이끈 롯데주류를 대표하는 에이스 김성훈이 선정되었다. 그는 “원래 우리가 구현하려 했던 선수 구성이 아닌 새로 합류한 선수들 위주로 하여 경기를 소화했다. 새롭게 이루려는 과정 속에서 욕심이 나고 하니까 팀 밸런스가 붕괴되어 이를 바로잡는 과정이 힘들었다. 힘든 과정 속에서 (윤)영석이가 골밑에서 정말 잘해준 덕에 좋은 결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며 “경기를 모두 마치니 아쉬움이 남지만, 팀원들이 조금이라도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다. 내부적으로 출석률이 좋지 못했을 뿐이지, 경기에 대한 피드백 등이 잘 구축되어 있어 정말 좋았다”고 처음 참가한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경기에서야 첫 승리를 맛본 롯데주류. 힘든 과정 속에 출석률이 높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스로서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그는 “각자 맡은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이를 토대로 개인별 기량이 향상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정식 경기와 같은 10분 4쿼터 경기를 뛰어본 것 자체가 큰 경험이 되었다. 팀원들 개개인이 경기 흐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었고, 경기 분위기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하여 체력과 개인기량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첫 두 경기 이후 모두가 개인적으로 훈련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그래서 부담을 덜어낼 수 있었고, 적응이 잘 된 것 같다”고 이번 대회를 통하여 얻은 부분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제주항공과 첫 경기에서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한 롯데주류. 김성훈 역시 첫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제주항공 황순재와 1-1 매치업은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 그는 “공식 경기 데뷔전이었고, 그룹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해내고 있을 때여서 이 대회에서 우승 한 번 해보자고 의욕을 불태웠는데 정말 아쉽게 패했다. 그때 부상을 당해서 나머지 경기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1-1 매치업에 대해서는 “안일하게 생각하다 혼이 났다. 상대 선수가 너무 잘했다. 오랜만에 10분 4쿼터 경기를 맞이한 체력안배를 너무 못했다. 이 와중에 동료들 기회를 보지 못해 정말 미안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예선전 모든 경기를 내주며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다. 출석률이 저조한 탓에 경기내용도 좋지 못했다. 그는 “첫 두 경기를 내주고 난 이후, 출석률이 저조하다 보니 새로운 선수들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런데 단기간에 이루기에는 쉽지 않다. 경험을 더 쌓아야 할 것 같은데 직장인들이다보니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다. 그래도 소기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만큼은 큰 수확이다”고 언급하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롯데주류. 그는 “팀 내 훈련부장을 맡고 있는데 농구를 더 잘 알 수 있게 된다면 재미는 배가 될 것이라는 모토 아래 즐기면서 하려고 한다. 덧붙여 운동 후 회식자리까지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하여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지금 이 자세를 앞으로도 꾸준히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향후 팀이 구현하려는 방향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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