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여러 가지를 다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 꼭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수원제일중 김민아(G, 172cm)가 2일 수원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청주여중과의 여중부 D조 예선에서 2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1블록으로 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전날 주말리그 첫 경기에서 상주여중을 71-32로 대파했던 수원제일중은 이날 청주여중을 61-54로 꺾으면서 2연승으로 왕중왕전에 한 발짝 나아갔다.
경기 후 만난 김민아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경기에 나오기 전에는 많이 부족해서 이기지 못할 줄 알았다. 하지만, 선수들 다같이 코치님이 주문하신 대로 공수 양면에서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수원제일중은 3쿼터까지 접전 양상에 쉽게 앞서지 못했다. 이를 돌아본 김민아는 “파울이 너무 많았고, 리바운드도 많이 뺏겼다. 우리는 어렵게 공격해서 득점을 하는데, 실점을 쉽게 하다 보니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격차를 벌린 원동력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함께 뭉쳐서 지더라도 끝까지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자고 했는데, 덕분에 슛도 잘 들어가고 단합이 잘 된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결과적으로는 웃을 수 있었지만 경기 막판에는 아찔하기도 했다. 김민아가 4쿼터 들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팀이 맹추격을 당한 것. 이에 김민아는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벤치에 앉지 못하고 팀원들을 응원했다. “경기가 4분 정도 남았었는데 승부가 뒤집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너무 미안했다. 불안한 마음에 일어나서 더 열심히 응원했던 것 같다.”
한편, 김민아는 전날(1일) 상주여중과의 경기에서 20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제 몫을 다해냈다. 연이틀 자신의 플레이를 되새긴 그는 “오늘은 초반에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3쿼터에 3점슛 두 개가 들어가면서 감을 되찾은 것 같다. 그 이후로 더 공격적으로 나서려 했다. 어제는 사실 경기가 끝났을 때는 트리플더블을 한 줄 몰랐다. 그저 잘 못한 것 같아서 우울해 있었는데 기록지를 보니 트리플더블을 했더라”라고 말했다.
중학교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아는 “중학교는 연습 단계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걸 보완해서 고등학교에 가고 싶은데 한 가지보다는 여러 가지를 다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거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다부진 마음으로 프로 선수를 꿈꾸며 롤 모델로 삼은 건 우리은행 박혜진. 김민아는 “자신 있게 슛을 던지고 드라이브인, 수비, 스틸, 리딩 모든 걸 다 잘하지 않나. 완벽한 선수인 것 같다. 또 필요할 때 한 방을 넣어주는 모습을 닮고 싶다”라며 롤 모델로 삼은 이유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아는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남은 경기를 더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 오늘처럼만 선수들과 부지런히 뛰면서 꼭 왕중왕전에 나가고 싶다”라고 진심어린 바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김용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